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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재테크 고수’ 양맹수의 연령별·재산별 돈 불리기 비법

금융자산·부동산에 1―3씩, 채권·주식에 1―6 씩 투자하라’

‘재테크 고수’ 양맹수의 연령별·재산별 돈 불리기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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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는 자녀들이 성장해서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니거나 이른 사람은 자녀가 결혼할 시기다. 그 어느 때보다 목돈이 필요한 시기로, 그 동안 모아둔 재산이 없으면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다음의 상담사례를 보기로 하자.

상담사례

■ 문의내용

올해 50세인 이상호씨는 직업군인이고 가족은 부인(45)과 1남(24·대학2년) 1녀(23·대학4년)를 두고 있다. 연소득은 3400만원으로 월평균 283만원 정도를 벌고 있고, 17평 아파트(시가 1억5000만원 정도)에 살고 있다.

이씨는 ▲노후복지연금에 매월 15만원, 22만원씩 2건(총불입액 495만원, 765만원)을 불입하고 있고 ▲새장수보험에 매월 5만원, 6만원씩 2건(총불입액 115만원, 138만원) ▲건강보험에 매월 4만원(총불입액 53만원) ▲군인공제회에 매월 2만원, 3만원씩 2좌(총불입액 182만원, 207만원)를 불입하고 있고, 주식에 90만원을 투자하고 있는 상태다.



부동산으로는 아파트 외에 토지(논 600평, 밭 300평)를 소유(시가 2000만원 정도)하고 있으며, 사채로 운용중인 현금 5900만원과 주택자금대출이 400만원 정도 남아 있다.

▶현재 재산상태의 진단

현재 총재산은 2억4945만원이나 은행 대출 400만원이 있으므로 순재산은 2억4545만원이다. 재산 구성으로 보면 부동산이 아파트 1억5000만원과 토지 2000만원으로 총 1억7000만원이며, 금융자산은 7845만원(사채 포함)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재산 구성은 부동산, 유가증권, 금융자산에 각각 3분의 1씩 투자하는 이른바 3분법적 투자가 바람직하다. 3분법적 투자는 최종 목표 시점에서 바람직한 구조이므로, 재산을 운용하는 과정에 최대한 이 방법을 응용해야 한다. 즉 부동산이 1억7000만원이라면 나머지 두 부분인 유가증권과 금융자산 역시 각각 1억7000만원이 될 때까지는 부동산에 추가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매월 평균 소득 283만원인 가계에서 57만원 정도를 저축하고 있는데, 이는 도시근로자 평균 저축률을 밑돈다. 재테크 과정에는 평균 소득금액의 3분의 1 이상 저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매월 94만원 이상 저축해야 한다. 물론 자녀들이 성장하여 대학을 다니고 있고, 종교활동에 따른 특수한 지출 등 이유는 있으나 저축금액을 늘리려고 노력해야 한다.

저축형태 또한 다소 문제를 안고 있다. 군인공제회를 제외하면 전액 보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동산, 유가증권, 금융자산으로 분산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나 동일 투자부문에서도 어느 한 곳에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금융상품은 은행, 투자신탁, 증권회사, 보험회사, 투자금융회사, 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우체국에서 취급하는 상품 등 매우 다양하다. 각 금융기관에서 취급하는 상품은 각기 특성이 있으며 그 나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저축을 하려면 먼저 저축하는 목적을 명확히 하여야 하며, 그 목적에 부합하는 금융상품 중 수익이 가장 높은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험은 나름대로 상품 경쟁력이 있으며 불의의 사고 등에 대한 보장성은 갖추고 있지만, 수익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보험회사를 통한 재테크도 필요하지만 전액을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년을 10여 년 앞둔 시점에 자녀의 결혼비용, 노후생활 안정에 필요한 목돈 마련 등을 고려할 때 소득이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더 많은 수익을 위하여 노력할 필요가 있다.

또 사금융은 위험이 따른다. 특히 정년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만약 사금융을 이용하다가 원금을 전액 떼이면 만회할 시간이 없어 노후가 상당히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다소 기대수익이 낮더라도 금융기관을 이용하여 재산을 불려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융정보 취득 등에 남다른 노력을 하면 금융기관을 이용해도 사금융 수준의 이자를 낼 수 있다.

아파트는 준공 후 20년이 경과해야 재건축을 할 수 있으므로 현재대로 소유하다가 재건축 후 매각하여 타 주택을 매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 주택을 분양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관련 저축을 준비해 두어야 한다.

▶향후 재테크 전략

부동산은 아파트와 토지를 합하여 1억7000만원이 투자돼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자녀들이 성장해 17평형 아파트가 다소 좁겠지만, 재건축을 눈앞에 두고 있으므로 추가 투자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파트가 좁아 넓은 생활공간을 원하다면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전세 놓고 그 전세금으로 전세 입주가 가능한 지역으로 옮기는 것이 좋을 듯하다.

현재의 아파트는 재건축 후 매각하고 서울 변두리 지역의 35평형 아파트를 희망하고 있으므로 지금부터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 저축금액을 늘려 매월 10만원씩 청약부금에 가입하여 아파트 청약권은 물론 주택마련시 주택자금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매월 10만원씩 불입했을 때 2년 6개월 후에는 서울 지역에서 민영아파트 청약 1순위가 되며 주택구입시 부족자금을 장기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현재의 저축상태를 모두 변경하면 추가이익보다는 손실이 커 전혀 실익이 없으므로 상품별로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좋은 것은 그대로 둔다.

노후생활복지보험은 만기까지 불입한다. 최근 금리가 다소 상승하였으므로 만기 금액은 정기예금에 예치하도록 하고, 해당 월부금 37만원은 40만원으로 늘려 3년 정도의 단기 목돈마련 저축에 가입하도록 한다.

딸이 취직하면 딸 명의로 근로자우대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수익을 더 높일 수 있다. 자녀의 수입은 자녀 명의로 저축해 두는 것이 좋으므로 근로자우대저축은 가급적 딸의 저축통장으로 활용한다.

대신 필요시 대출도 받을 수 있고 목돈마련에도 유리한 상호부금 등에 가입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새장수보험 중 하나는 만기까지 불입하되, 매월 5만원씩 불입하는 보험은 해약한다. 그 대신 매월 10만원씩 투자신탁회사나 은행의 개인연금신탁에 불입하여 수익을 높인다. 현재 투자신탁회사 및 은행의 개인연금신탁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는 물론 소득세가 면제되는 비과세상품이므로 세후 수익이 높다.

건강보험은 정년 후 및 미래의 건강을 위한 것이므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군인공제회 또한 노후안정을 위하여 계속 불입한다.

주식 90만원은 청약을 통하여 매입하였으므로 상장이 되면 처분한다. 그 후에 투자신탁회사의 주식형 수익증권을 통하여 재운용함으로써 증권시장에도 참여하는 적극성을 갖는다. 그러나 투자는 현재 금액을 유지하여 직접 주식 매입으로 인한 위험을 다소 감소시켜야 한다.

현재 대여금(사채)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은 채권매매 형태로 증권시장에 참여한다. 최근 채권금리가 다소 상승하고 있어 투자적기로 보이고, 채권투자는 일부 무보증회사채를 제외하면 투자 초보자라 하더라도 채권을 매입한 후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입 금리로 이자가 보장되어 위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권해볼 만하다. 채권투자는 발행시장(발행기관으로부터 직접 매입)보다는 증권회사를 통하여 매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채권을 직접 매매할 때 향후 금리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 기본적인 이자소득 이외에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채권 수익률이 동일한 경우에는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을 매입하는 것이 세후 수익을 높이는 길임을 알아두자.

향후 금리 상승이 예상되면 단기채권을 매입하되 만기자금은 높은 금리로 채권을 재매입한다. 반면에 금리하락이 예상되면 장기채권을 매입하여 보유하는 것이 수익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채권을 매입, 보유하는 때에는 만기 직전에 증권회사에 되팔아야 경과 기간에 해당하는 주민세를 절감할 수 있다.

자녀들의 결혼 후 주택마련 및 주택자금대출 등에 대비하여 차세대통장 하나씩은 필수다. 결혼 후 주택구입시까지 전세자금대출은 물론 아파트청약과 당첨된 주택에 대하여 장기 저리의 주택자금대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금년 3월부터는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제도가 변경되므로 우선 자녀 명의로 차세대통장에 가입해 두었다가 청약통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생활비 등 단기자금도 실버금융상품을 통해 거래하면 연령에 따른 우대이율 적용은 물론 각종 대출과 건강진단서비스 등 부대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으므로, 각 은행의 금융상품을 비교하여 거래 은행을 결정한다.

거래은행이 선택되면 주거래은행화하여 대출금리혜택 등 장기간 거래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꾸준한 정보취득처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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