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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3월12일 ‘참회의 날’ 미사

가톨릭 2000년 史 초유의 大사건 교황의 참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3월12일 ‘참회의 날’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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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카시디 추기경~ 역사상 유대인들이 겪은 고통을 돌이켜볼 때 적지 않은 기독교인들이 유대인에게 저지른 죄를 인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이들의 영혼은 정화될 것입니다.

(묵도)

교황~ 하느님, 당신은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을 선택하여 그 민족이 당신의 이름을 갖도록 했습니다. 우리는 지난 역사 속에서 당신의 자손 유대인을 박해한 사람들의 행동을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유대인과 형제애를 나눌 수 있도록 당신이 용서해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세상의 제왕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응답 : 주를 찬미하라, 주를 찬미하라, 주를 찬미하라)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상 앞에 촛불을 켬)



5. 사랑, 평화, 인권, 타 문화와 종교를 업신여긴 죄에 대한 참회

스테픈 푸미오 하마오 대주교~ 우리의 제왕이시고 평화이시고 모든 것을 굽어보시는 예수께 기독교인이 오만과 증오, 다른 이들을 지배하려는 욕망과 이교도에 대한 적의에 사로잡혀 이민자나 떠돌이와 같은 사회적 약자 집단에게 행한 말과 행동을 참회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교황~ 세상의 제왕이고 모든 이의 아버지이신 하느님. 당신은 당신의 아드님을 통해서 우리를 해치고 박해하려는 적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종종 이 복음을 어겼습니다.

기독교인들은 권력욕에 사로잡혀 타 종교를 가진 그룹이나 민족의 권리를 짓밟고, 그들의 문화와 종교적인 전통을 멸시했습니다. 인내하는 마음으로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용서를 베풀어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응답 : 주를 찬미하라, 주를 찬미하라, 주를 찬미하라.)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상 앞에 촛불을 켬)

6.여성의 존엄성과 인류의 단결을 해친 죄에 대한 참회

프란시스 아린즈 추기경~다른 인종이라는 이유로 존엄성과 인권을 짓밟히고 고통받은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너무나 자주 억압 당하고 차별당한 여성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리고 기독교인들도 종종 이와 같은 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묵도)

교황~ 하느님, 우리의 아버지시여. 당신은 남자와 여자를 당신의 형상으로 창조했습니다. 당신은 인류공동체 속에서 인류가 다양한 모습으로 흩어져 살기를 원했습니다. 모든 인류는 다 같은 당신의 아들이고 딸입니다. 그러나 때때로 인류의 평등이 무시된 적이 있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종교와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타 인종을 차별하고 학대했습니다.

인류 사회에서 아직도 이런 죄악이 저질러지고 있다는 사실을 용서하시고, 우리 모두가 당신의 다 같은 아들 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옵소서. 세상의 제왕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응답 : 주를 찬미하라, 주를 찬미하라, 주를 찬미하라.)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상 앞에 촛불을 켬)

7. 인간의 기본 인권과 관련된 죄에 대한 참회

프란시스 사비에르 대주교~ 빈곤과 소외, 약점 때문에 고통받는 전세계의 소수를 위해 기도합시다. 자신을 지킬 능력이 없거나, 태어나지도 못하고 낙태당하는 태아, 과학이나 생명 공학이라는 이름으로 실험 대상이 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묵도)

교황~ 하느님, 우리의 아버지시여. 당신은 항상 가난한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계십니다. 기독교인들은 종종 굶주리고 목마르고 헐벗은 이를 무시했습니다. 박해받고 투옥되고 태어날 때부터 자신을 지킬 능력이 없는 이들를 외면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부와 권력을 가졌고 하느님에게 가까운 소수라는 사실을 뽐내며 부정을 저질렀습니다.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용서하소서. 세상의 제왕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응답 : 주를 찬미하라, 주를 찬미하라, 주를 찬미하라.)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상 앞에 촛불을 켬)

종결 기도

교황~ 누구보다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당신의 아들이자 삶과 죽음의 판단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겸손하게 이 세상에 오신 뒤 인류를 죄악에서 구원했습니다. 그는 영광스러운 재림으로 모든 죄를 심판할 것입니다. 우리 선조와 우리 형제 자매들, 그리고 우리 모두를 용서하소서. 당신의 종들이 성령의 영광으로 당신에게 귀의하게 하소서. 참회하는 마음으로 당신의 자비를 느끼고 당신이 죄를 용서한다는 사실을 알게 하소서. 세상의 제왕이신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동아 2000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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