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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철학 박사 정경대의 ‘신비의 性儀式’

‘女神 숭배형 섹스’로 건강 지킨다

탄트라 수행기

  • 정경대

‘女神 숭배형 섹스’로 건강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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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 수행법을 티베트의 라마승으로부터 직접 전해 들었다. 아내가 있는 그는 당시 나이가 칠십이 넘었는 데도 얼굴은 50대 이하로 보일 만큼 맑고 깨끗했으며 대단히 활력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그는 그 나이에도 하루에 몇 차례건 섹스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액을 낭비하지 않으므로 뜻대로 행위를 할 수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그 라마승처럼 섹스 수행의 정수를 실제 행동에 옮기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다시 말해서 사전에 예행 연습으로 충분히 습득한 뒤에야 비로소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임·독맥을 유통시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의지와 관계없이 정액을 방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남녀가 함께 자신의 성기를 강화해둘 필요가 있다.

발기를 목적으로 한 비아그라와 같은 약물은 일시적인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항구적이지 못하다. 오히려 건강을 해쳐서 죽음의 시간을 한 발짝 앞당겨 놓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자연에서 얻는 음식의 섭취와 함께 운동으로 성기를 강화해야 한다.

성기 강화술에는 여러 방법이 전해오는데, 필자는 두 가지 양생술(養生術)을 설명하고자 한다.

마음의 힘으로 성기 강화



첫째는 마음의 힘으로 성기를 강화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남녀 누구나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행할 수 있으므로 대단히 편리한 수련법이다.

배꼽 아래 3cm 정도에 마음을 머물고 그 속으로 다시 1cm 가량 들어가서 집중하되 단전이 텅 비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의식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큰 나무 한 그루를 텅 빈 곳에 심은 다음 머리카락보다 작고 미세한 뿌리들이 수없이 자라나서 성기와 고환으로 뻗어가고 있다고 상상한다. 그러면 저절로 기가 성기로 모여들어서 오랫동안 단련하면 뜻에 따라 쉽게 발기되고 힘도 강화된다.

둘째 방법은 편안하게 반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두 손을 무릎 위에 가지런히 놓고 허리를 꼿꼿이 세운 뒤에 혀끝을 입천장에 말아 올리고 턱을 당긴 다음, 온몸의 근육을 이완시킨다. 그리고 숨을 크게 들이쉬고 주먹을 불끈 쥐면서 치아를 힘껏 다물고 골반에 힘을 주어 항문을 굳게 다문다. 이어 서서히 코로 숨을 내쉬면서 마치 절하듯이 상체를 앞으로 숙이되 이마가 바닥에 닿을 때까지 한다.

숨을 끝까지 다 내쉬었으면 이번에는 불끈 쥔 손과 다문 치아의 힘을 빼고 항문을 천천히 풀면서 동시에 숨을 들이쉬며 상체를 본 자세로 일으켜 세운다.

이와 같이 수련하기를 하루에 최소한 50회씩 계속하면 몰라보게 성기가 강화되고 활력도 넘친다. 남성인 경우 소변을 볼 때 발 뒤꿈치를 들고 항문을 오므린 다음 아주 천천히 방뇨하는 습관을 길러도 큰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

다음은 임·독맥을 유통시키는 법이다. 흔히 기수련 단체에서 임·독맥을 유통시켜 준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모두 거짓말이다. 임·독맥은 본인 스스로 유통시키지 않으면 안 될 뿐만 아니라 그리 쉽게 유통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하게 수련해야만 비로소 임·독맥으로 기가 흐르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임·독맥에 기가 흐른다고 해서 완벽하게 유통된 것이라고 착각해서도 안 된다. 그것은 어느 정도 기의 흐름이 있을 뿐 진실하게 결점이 없이 유통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실한 유통은 허공에 몸이 떠오르고 천둥소리를 들으며 보고 듣고 냄새 맡고 의식되는 감각이 일절 없어졌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기가 흐르는 감각만 느낄 수 있어도 오장육부가 강화되며 위장병, 변비, 기미 등의 병이 치유될 수 있다. 이 방법도 성기를 강화하는 법과 같은 자세를 취하되 온몸에 힘을 완전하게 이완시켜야 하며 잡념을 버리고 집중해야 한다.

고요히 앉아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마음으로 몸의 구석구석을 관찰한 다음, 입천장에 혀끝을 붙이고 정수리에 마음을 집중한다. 정수리에 마음이 집중되었으면 이번에는 숨을 크게 들이쉰 뒤에 절하듯이 상체를 똑바로 앞으로 숙이되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마음을 정수리에서 척추를 따라 내려가서 꽁지뼈에 머물렀다가 이번에는 숨을 들이쉬면서 몸을 바로 일으키며 척추를 따라 마음을 움직여 정수리까지 와서 머문다.

이렇게 매일 아침 저녁으로 50회 이상 거듭하면 어느날 문득 척추를 타고 오르내리는 기를 감지하게 된다. 그러면 같은 방법으로 정수리에서 이마와 가슴과 배꼽, 그리고 마음을 내리고 올리면 역시 임맥을 오르내리는 기를 느낄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남녀가 임·독맥이 어느 정도 트였으면 이번에는 실제 연습에 들어가야 한다.

실습시에도 금해야 할 일이 있다. 과식 과음 후에 실습하면 생명이 단축된다고 하며, 피로할 때 행하면 소화불량이나 관절염에 걸리기 쉽고, 의무적인 행위도 기력이 상실된다. 그리고 완전하게 발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오장의 기능이 흐트러져서 큰 병을 얻을 수 있으며, 노동이나 운동을 한 뒤에 아직 땀이 마르지 않았는데도 행위를 하면 기가 심하게 흩어져서 탈진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특히 정액을 방출하면 더욱 분명해지므로 명심해야 한다.

실습이란 아무 대상이나 가리지 않고 찾아서 행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탄트라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것이므로, 자위 행위로 수련할 것을 권고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티베트의 라마승이 필자에게 들려준 이야기가 있다. 일부 타락한 승려 혹은 섹스수행을 한다는 힌두인들이 대상을 가리지 않고 여러 이성과 연습에 몰두하거나 그들을 한평생 거느리고 살아가기도 하는데, 그것은 대단히 오염된 수련이므로 본받을 바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미 단련된 성기능과 임·독맥 유통의 법을 익혔으므로 자위 행위에서 분출되는 정액을 임·독맥으로 유통시키고 때로는 오장으로 그 정기를 보내는 훈련을 거듭하면서 실제 수행에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길러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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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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