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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혼맥, 한국 상류사회의 연결고리

“妻家 1순위는 법조계, 政·財界도 막강”

  • 조성식·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airso2@donga.com

검찰 혼맥, 한국 상류사회의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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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익 변호사의 외사촌 동생도 법조인이다. 부산지검장, 헌법재판관을 지낸신창언 변호사(율경종합법률사무소)다.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당시 서울지검 형사2부장이던 신변호사는 진상규명에 애쓰다가 정권에 밉보여 좌천됐다. 신변호사의 숙부 고 신기진씨는 군법무관 출신으로 동국대 법정대 교수를 거쳐 변호사(새서울합동법률사무소)로 활동했다.

김규헌 서울지검 강력부장검사는 심재륜 부산고검장과 동서간이다. 김검사는 서울 출생, 심고검장은 충북 옥천이 고향이다. 두 사람은 서울고 동문이기도 하다. 심고검장이 11년 선배. 사시 기수로는 16회 선배다(각각 7회, 23회). 심고검장이 김검사를 처제에게 소개했다.

‘심통’이라는 별명을 가진 심고검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강력·특수수사의 베테랑. 강직한 성격과 청렴한 생활로 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초대 서울지검 강력부장 시절 ‘범죄와의 전쟁’을 주도했는데, 지금도 국내 조직폭력배 계보를 줄줄이 꿰고 있다.

문민정부 말엔 한보 재수사를 맡아 현직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씨를 구속함으로써 ‘국민의 중수부장’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1999년 ‘대전법조비리사건’에 연루돼 면직됐으나 사법부가 복직판정을 내려 검찰로 다시 돌아왔다.

서울지검 조두영(서울 출생, 배문고, 사시 27회) 부부장검사는 고모부가 김두희 전법무장관이다. 경남 산청 출신의 김전장관은 노태우 정부 말기인 1992년 12월 검찰총장에 임명됐는데 이듬해 문민정부 출범 직후 법무장관으로 영전했다. 1995년 변호사 개업을 했으며 대우정밀공업 등 기업체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김 전장관의 집안엔 금융인이 많다. 매제 김경림씨는 외환은행장이다. 첫째 동생 태희씨는 한국수출입은행 부장이고, 둘째 동생 정희씨는 한미은행 홍콩지점장이다. 셋째 동생 준희씨는 성오산업 대표다.

김 전장관의 4촌동생이 바로 12·12 및 5·18 재수사로 이름을 날린 김상희 부산고검 차장검사다. 김 전장관과 동향으로 경북고, 사시 16회 출신. 경북고 18년 선배인 노태우·정호용씨를 기소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또 부산경찰청 차장 황학연 경무관은 김 전장관의 이종사촌동생이다. 서울 출생인 황경무관은 서울고, 육사를 졸업한 후 군특채로 경찰간부가 됐다.

부인·동서는 검사, 장인·처남은 변호사

조성욱 서울지검 부부장검사는 부인이 검사인데다 장인도 검사 출신 변호사다. 또 처남은 판사 출신 변호사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소속으로 현재 여성부 파견근무를 하고 있는 노정연 검사가 부인. 조검사는 부산 출생에 경성고, 사시 27회 출신이고, 서울 출생의 노검사는 중앙여고, 사시 35회 출신이다.

장인은 노승행 변호사(법무법인 두레). 전남 함평이 고향인 노변호사는 광주고, 사시 1회 출신으로 광주지검장, 대한변협 부회장을 역임했다. 사법연수원 부원장 시절, 당시 허정훈 사법연수원장의 조카인 조검사를 딸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변호사의 장남, 곧 조검사의 처남 노혁준씨는 여의도고를 나왔는데, 누나인 노검사와 사시 동기다. 남부지원 판사를 거쳐 2001년 3월 변호사 개업(법무법인 율촌)을 했다. 혁준씨의 부인 김소연씨도 판사 출신.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으며 여의도여고를 졸업했다. 사시 기수로는 남편 노변호사의 한 해 후배다. 2000년 7월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를 끝으로 법조계를 떠났다.

조검사의 동서도 검사다. 전북 전주 영생고, 사시 34회 출신의 이상규 서울지검 검사로 노승행 변호사의 둘째 사위다. 조검사의 외삼촌은 인천지법원장, 사법연수원장을 역임한 허정훈 변호사. 경남 진주 출생인 허변호사는 한보사태 때 정태수 총회장의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김호철 법무부 국제법무과 검사는 부산 출생으로 영동고, 사시 30회 출신이다. 장인은 정일종합법률사무소 소속인 강철선 변호사. 전주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강변호사는 14대 국회의원(민주당·군산)을 지냈으며 국민회의 전북 군산을 지구당위원장을 역임했다.

법무부 검찰제1과 차경환(서울 출생, 단국대 부속고, 사시 32회) 검사의 장인은 김종구 전 법무장관이다. 충남 아산 출생인 김 전장관은 대전고, 사시 3회 출신. 문민정부 때 법무차관, 서울고검장을 역임했으며 문민정부 마지막 법무장관을 지냈다. 현재 법무법인 한백 고문변호사.

경기 김포 출생의 법무부 검찰제4과 신유철(장훈고, 사시 28회) 검사는 최영광 변호사(법무법인 일원)의 딸을 아내로 맞았다. 사시 4회 출신인 최변호사는 검찰 재직중 동기인 김태정 전법무장관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지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문민정부 말 검찰총장에 김태정씨가 임명된 후 법무연수원장,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을 지내다 변호사 개업을 했다.

임승관 서울지검 동부지청장은 부친과 장인이 모두 법조인이다. 광주에서 태어난 임지청장은 경기고, 사시 17회 출신. 임지청장의 장인 이선중 변호사(필동합동법률사무소 대표)는 경북 김천 출생. 조선변시 1회 출신이다. 대구지검장, 대검 검사, 검찰총장을 거쳐 유신 말기에는 법무장관에까지 올랐다.

이선중 변호사는 4남1녀를 두었는데 교수가 많다. 임지청장의 손위처남인 장남 이상욱씨는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다. 2남 상빈씨는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이고, 4남 상호씨는 숭실대 컴퓨터학부 교수다.

임지청장의 부친 임기호 변호사는 사돈 이선중 변호사와 조선변시 동기다. 서울형사지법원장, 사법연수원장, 서울고등법원장을 역임했다. 임지청장이 차남이다. 3남 승태씨는 재무공무원이고 4남 승정씨는 의사다.

부부검사 1호 오정돈·최윤희

동부지청 이명순 검사는 강원 춘천 출생이다. 춘천고, 사시 32회 출신. 검찰총장을 지낸 김기수 변호사가 장인이다. 경남고, 사시 2회 출신인 김변호사는 문민정부 때 법무연수원장, 서울고검장을 거쳐 검찰총장에 올라 2년 임기를 채웠다.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회원이다. 부인이 약사.

충남 보령 출생인 고영주 서울지검 서부지청장은 경기고, 사시 18회 출신. 유재성 변호사가 손윗동서다. 전북 김제 출생인 유변호사는 고지청장의 경기고 8년 선배이기도 하다. 사시 8회 출신으로 광주지검장, 부산지검장을 역임했다.

서부지청 오정돈(서울 출생, 성동고, 사시 30회) 검사의 부인은 사시 동기인 최윤희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 두 사람은 국내 부부검사 1호다. 대구 출생으로 대구 경명여고를 나온 최변호사는 부산지검 검사, 법무부 국제법무심의관실 검사를 지냈다. 오검사의 처남 최호순씨는 의사이고 처형 윤정씨는 음대 교수다.

경남 거창에서 태어난 서울지검 북부지청 정용수 검사는 영동고, 사시 31회 출신. 장인은 검사장 출신인 고 서익원 변호사다. 경기 화성 출생으로 대검 형사부장, 수원지검장을 역임했고 법무법인 아람 대표를 지냈다. 서기원 전 KBS 아나운서가 서변호사의 형이다. 정검사의 부친은 대한무역진흥공사 동경지사장을 역임했다.

윤석만(대전 출생, 대전고, 사시 25회) 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는 정용식 변호사의 손아랫동서다. 전남 장흥 출생인 정변호사는 광주고, 고시 14회 출신. 서울지검 동부지청장을 역임했다. 윤검사의 손위처남은 자민련 당무위원이자 대전 대덕지구당위원장인 최환 변호사. 충북 영동에서 태어난 최변호사는 전주고, 사시 6회 출신. 서울지검장, 부산고검장을 역임했다.

최변호사의 아들은 최용훈 검사다. 서초고, 사시 37회 출신으로 현재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근무하고 있다. 최변호사의 장인, 곧 최용훈 검사의 외조부는 1970년대 검찰총장과 법무장관을 지낸 고 이봉성 변호사. 충북 옥천 출생으로 제일서울합동법률사무소를 운영했다. 이 전변호사의 장·차남은 각각 한빛은행과 제일은행에서 고위직을 지냈다. 3남 성근씨는 동아대 금속공학과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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