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코가 아니라 중형차 중에서도 가장 잘나가는 쏘나타였다.”-1월29일 조순형 민주당 대표.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불법 대선자금 규모를 티코에 비유하면서 한나라당에 비하면 얼마 안 된다고 하자, 최근 잇따른 폭로로 이미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초과하고 있다며.

‘뜨거운 햇볕과 어두운 저장고 속에서 침묵과 인고의 세월을 견디다 마침내 새로운 빛깔과 향으로 거듭난 포도주와 같은 세대.’-2월1일 제일기획. 오늘날 한국을 일궈낸 실질적 주인공이면서도 젊은 세대에 밀려 사회적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는 45∼64세의 기성세대를 ‘와인(WINE)세대’라 정의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러다가 ‘호민련(호남판 자민련)’으로 전락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2월18일 민주당의 한 핵심 당직자. 당 지지율이 10%를 밑도는 정체상태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당을 걱정하며.
“요새는 내가 낡은 잠수함 안에 갇혀버린 토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2월19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중인 소설가 이문열. 내분에 휩싸인 한나라당을 비판하면서 한나라당을 바닷속에 가라앉은 낡은 잠수함으로, 그 속에서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자신을 토끼로 표현했다.

“시티그룹의 국내 진출은 북한 핵문제가 안전하다는 메시지다.”-3월4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조찬간담회에서 시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자업자득이다.”-3월12일 박관용 국회의장.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선포하면서 저항하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에게.
“‘북핵’과 ‘탄핵’은 별개의 사안이다.”-3월15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문제를 빌미로 6자회담에 소극적 자세를 보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