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특집 | 박근혜 대선 스타트

대권 굳히기 3대 전략

먼저 제압한다. 세 불린다. 신뢰 얻는다

  • 허만섭|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shue@donga.com 이남희|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irun@donga.com

대권 굳히기 3대 전략

2/5
대권 굳히기 3대 전략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서울 ‘양재시민이 숲’에서 어린이들과 어울리는 모습.

지지율 1위 후보의 가장 큰 맹점은 유권자들이 식상하기 쉽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친박계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표는 변화에 적응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예컨대 2009년 ‘손석희 스타일’이라는 책을 쓴 바 있는 진희정 작가가 ‘박근혜 스타일’이라는 책을 집필 중이다. 곧 출간될 예정이다. 대표도 그 작가의 인터뷰에 응했다. 청소년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박근혜 일상의 새로운 스타일이 제시될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정치·복지 분야 전문가는 박근혜의 대선 조기 스타트 및 복지이슈 제기에 대해 그 의미와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우선 5명의 정치전문가 집단(강원택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 김민전 경희대 정치학과 교수, 남궁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이종훈 전 CBS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이 ‘신동아’의 의뢰로 이를 분석했다.

>>> 대선 조기 스타트 이유는

김민전 | 박근혜는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서 너무 늦게 출발했다’고 패인을 분석한 것 같다.

박성민 | 박근혜는 존재하는 그 자체가 대권 행보다. 이번 국가미래연구원 출범은 의원들이 다른 경선주자인 오세훈, 김문수에게 가지 못하게 견제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강원택 | 박근혜는 자기 외 유력주자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다른 주자들은 박근혜의 행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남궁곤 | 객관적으로 보면 빠르다. 그러나 박근혜는 장단점이 드러난 상태라 대선행보를 조기에 가시화해도 별로 잃을 것이 없다.

이종훈 | 국가미래연구원은 최고 전문가 집단으로 보기 어렵다. 초기에 치고나온 것 치고는 인상적인 인선은 아니다. 진짜 실력자는 아직 안 나왔다는 느낌을 준다. 시간에 쫓겨 출범한 감도 있다. 마이너스 요인이다.

>>> 박근혜 대세론 지속될까

박성민 | 예측불가다. 인기 있는 후보가 나중에 탈락한다는 징크스는 중요하게 안 본다.

이종훈 | 이명박이 못한다고 친이계가 박근혜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다. 지지표는 이미 박근혜에 결집된 상태다. 중도표를 더 얻어오지 않는 한 박근혜는 빠지면 빠졌지 더 늘어날 요인은 없어 보인다.

강원택 | 예측불가다. 박근혜는 아주 오랫동안 노출되어 있었기에 이전의 대세론 추락 경우와 다르다.

남궁곤 | 예측불가다. 박근혜 입장에선 대세 굳히기에 매진하는 것 외에 다른 옵션이 없다.

김민전 | 예측불가다. 다만 대세론 추락엔 세 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 주자 주변 사람들이 거만해진다. 이 때문에 국민 반감이 커진다. 둘째 주자가 아이디어를 더 가다듬고 혁신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정책이 뭔지 드러나지 않는다. 셋째 학자와 정치꾼이 몰려 내부권력투쟁에 휘말린다. 박근혜가 대세론을 유지하려면 이점을 유념해야 한다.

>>> 친이계 및 내년 총선 전망은

이종훈 | 이명박의 힘은 더 빠질 테지만 ‘박근혜가 과연 최종 후보자가 될 것인가’라는 회의론도 상존할 것이다. 결국 한나라당 의원들의 양다리 걸치기 행보가 활발해질 것이다. 내년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다소 유리할 것이다. 당내 핵심층은 박근혜가 대통령 되는 것이 야당이 되는 것보다 더 싫을 것이다. 박근혜의 총선 공천권 행사 권한이 커지는 게 반가울 리 없다. 청와대와 친이계가 선거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박근혜를 견제할 것이다.

강원택 | 내년 총선은 구도 자체가 한나라당에 불리하다. 이명박보다는 박근혜가 나서는 것이 총선에서 한나라당에 도움이 된다. 박근혜가 지지율을 유지한다면 이명박이 막으려 해도 당의 무게중심은 박근혜에게로 옮겨갈 수 있다.

2/5
허만섭|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shue@donga.com 이남희|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irun@donga.com
목록 닫기

대권 굳히기 3대 전략

댓글 창 닫기

2021/04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