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호영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문난 별명 부자다. 초선의원 시절부터 검찰 개혁 등 각종 현안에 적극 뛰어들며 존재감을 보인 덕분이다. 탄핵 국면에서도 당내에서 활약이 돋보였다. 1차 탄핵소추안이 ‘불발’되자 3일간의 밤샘 작업 끝에 2차 탄핵안 초안을 완성시켰고, 특히 탄핵 사유를 줄여 소추안의 통과 가능성과 탄핵 심리의 속도를 높이자는 그의 전략은 적중했다. 이때 새롭게 생긴 별명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티니핑’에 빗댄 ‘탄핵핑’이다.
김 의원은 입법을 통해 새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를 적극 보조할 전망이다. 이미 대법관 증원을 골자로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대통령 임기 중 형사재판 절차를 멈추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개혁 기조에 발맞추고 있다.
변호사 출신인 김 의원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에서 유우성 씨 변호를 맡아 이름을 알렸고, 이후 검찰에 느낀 문제의식을 해결하려 정계에 진출했다. 그는 6월 10일 ‘신동아’ 인터뷰에서 여당 의원이 된 만큼 검찰 개혁을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의원은 “먹고사는 문제와 정책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려 한다”며 “야당 시절 대통령거부권이라는 벽에 검찰 개혁이 막혔지만, 지금은 이 대통령과 국민이 관련 사안에 공감대를 보이는 만큼 빠르게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출생 1976년 서울
학력 서울 영훈고, 한양대 법학과 졸업, 한국과학기술원 지식재산대학원 공학 석사
경력 21·22대 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최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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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주간동아를 거쳐 신동아로 왔습니다. 재미없지만 재미있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1인분의 몫을 하는 사람이 되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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