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투사’ 이미지 발판으로 신명계 발돋움

  • reporterImage

    최진렬 기자

    display@donga.com

        

    입력2025-06-25 14:00:02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스1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스1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친문계이자 친명계’라는 독특한 정치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에 임명된 그는 지난해 이재명 2기 민주당 최고위원 자리를 꿰차며 당내 주류로 급부상했다. 최고위원 출마 당시 “이재명 대표의 수석변호인이 되겠다”고 공언했는데, 실제로 사법 리스크 대응과 대여(對與) 투쟁 국면에서 이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호위하며 ‘투사’의 면모를 보였다. 

    윤석열 정권과의 대치는 지금의 그를 있게 만든 핵심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민권익위원장 임기 3년을 끝까지 채우며 정면 대결을 불사한 바 있다. 정권교체 시 전임 정부 인사가 잔여 임기와 무관하게 자진 사퇴하는 것이 관례였고, 감사원의 감사 등 사퇴 압박에도 법이 정한 임기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관철해 민주당 지지층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정권의 숱한 탄압에 맞서 싸워 가장 먼저 승리한 투사”라고 평가한 바 있다. 현재는 상황이 역전돼 전 최고위원이 윤 전 대통령을 향해 거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 최고위원이 속한 이재명 2기 지도부는 탄핵 및 대선 정국에서 이 대통령과 운명을 함께하며 ‘신명계’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수석최고위원으로 긴밀히 호흡을 맞췄던 김민석 의원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전 최고위원의 역할 역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전 최고위원 등 신명계는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직간접적으로 돕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출생 1964년 경남 통영



    학력 부산 데레사여고, 서울대 치의학과 졸업, 고려대 법무대학원 의료법학 석사

    경력 18·20·22대 의원, 국민권익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최진렬 기자

    최진렬 기자

    2020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주간동아를 거쳐 신동아로 왔습니다. 재미없지만 재미있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1인분의 몫을 하는 사람이 되려 노력합니다.

    “투자로 연봉 이상 벌어보면 한계가 탁 트여, 방법은…”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수 대법관, 국민주권에 도전…백년대계 말할 처지 아냐”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댓글 0
    닫기

    매거진동아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