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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혼맥, 한국 상류사회의 연결고리

“妻家 1순위는 법조계, 政·財界도 막강”

  • 조성식·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airso2@donga.com

검찰 혼맥, 한국 상류사회의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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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신승남 검찰총장. 전남 영암에서 태어난 신총장은 목포고, 사시 9회 출신이다. 서울대 법대를 수석졸업했고 사시도 수석합격했다. 장인은 조상호 전체육부장관. 전남 담양 출생인 조 전장관은 박정희 정권에서 청와대비서관을 지냈으며 대한체육회장,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상임고문이다.

신총장은 효성이 지극하다고 소문나 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시절 가족을 서울에 둔 상태에서 관사에 노모를 모신 일화가 널리 알려져 있다.

대전 출생인 대검 검찰연구관 국민수(서울 대신고, 사시 26회) 검사의 장인은 배명국 전의원이다. 경남 진해가 고향으로 그 지역에서 11·12대(민정당) 및 14대(민자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육사 14기로 하나회 출신. 1973년 ‘윤필용 사건’에 연루돼 중령으로 예편했다. 배 전의원의 형은 배명인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 고시 8회 출신으로 5공 때 광주고검장 법무장관 등을 역임했다. 6공 초엔 안기부장을 지냈다.

서울 출생인 이승섭 서울지검 부부장검사는 한성고, 사시 27회 출신이다. 장인은 6공 때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종휘씨. 이검사의 외가는 충북 음성에 있다. 큰외삼촌은 한진건설 상임고문을 지낸 방영섭씨. 현재 일성건설 회장이다. 영섭씨의 동생 영민씨는 재정경제부 FIU구축기획단장이다. 국무조정실 복지심의관을 역임했다.

이진삼 전장관과 나웅배 전부총리

법무부 국제법무과 한찬식(서울 출생, 성남고, 사시 31회) 검사의 장인은 한나라당 부총재인 최병렬 의원이다. 처남 최희준씨는 서울방송 기자. 경남 산청 출생으로 4선인 최의원은 5공 때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6공 때는 문공부·공보처·노동부장관을 역임했다.

경남 거창 출생인 서울지검 형사4부장 이문호(중앙고, 사시 23회) 검사는 장인이 6공 때 내무·건설부장관을 지낸 이상희씨다. 정통 내무관료 출신인 이 전장관은 대구시장, 경북도지사를 역임했다. 경북 성주 출생.

이상주 수원지검 여주지청 검사는 경남 고성 출생이다. 부산대사범대부속고, 사시 35회 출신. 이명박 전 한나라당 의원이 장인이다. 경북 포항 출생으로 현대건설 회장을 역임한 이 전의원은 현재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아태환경NGO 한국본부 총재, 이뱅크 증권중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부산지검 이병기 1차장검사의 장인은 노재현 전국방장관이다. 경남 마산 출생인 노 전장관은 박정희 정권 말기에 국방장관을 지낸 탓에 12·12 때 곤욕을 치렀다. 한국종합화학공업 사장,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역임했다. 이차장검사는 인천 출생으로 경기고, 사시 19회 출신.

광주지검 목포지청 김창 검사는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사시 31회 출신. 장인은 14대 국회의원(민자당)을 지낸 이영창씨. 경북 청도 출생인 이 전의원은 5공 말 치안본부장을 역임했다.

김검사의 동생은 부산지검 동부지청 김훈 검사. 두 살 위인 형과 사시 동기다. 검찰 사상 처음으로 두 형제가 한날 한시에 검사로 임용돼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또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동문이다(반포초등, 반포중, 경기고, 서울대).

부산 출생인 청와대 민정비서관 조근호 검사는 대일고, 사시 23회 출신. 부인 이운한씨는 이진삼 전 체육청소년부장관의 딸이다. 충남 부여가 고향인 이 전장관은 육사 15기, 하나회 출신으로 정보사령관, 1군사령관을 거쳐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했다. 한나라당 충남 부여 지구당위원장을 맡았다가 자민련으로 당적을 바꿨다.

이 전장관의 동생은 역시 정보사령관을 역임한 이진백 예비역 육군 소장. 둘째 동생은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이진원씨다. 매부 허신씨는 예비역 육군 대령이다.

이 전장관의 사촌동생은 이진강 변호사다. 경기 포천 출생인 이변호사는 휘문고, 사시 5회 출신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서울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전두환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 때 변호인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현재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다.

대전지검 이문한 검사가 바로 이변호사의 아들이다. 사시 37회 출신인 이검사는 부친과 휘문고 동문. 이검사의 외삼촌은 나웅배 전 경제부총리다. 6공 초 부총리를 지낸 나씨는 5공 때는 재무·상공부장관을, 문민정부에서는 통일부총리를 역임했다. 현재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동생은 나중배 전 주사우디 대사. 충남 예산 출생으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거쳐 육군 대장으로 예편했다. 거평건설 상임고문을 맡기도 했다.

조근호·이문한 검사 외 또 한 명의 검사가 이 집안과 관련돼 있다. 나웅배 전부총리의 매제가 한국전력 사장을 지낸 박정기씨인데, 박씨의 사위가 바로 한상대 서울지검 형사8부장검사다. 서울 출생인 한검사는 보성고, 사시 23회 출신. 부친은 대한합동법률사무소 대표인 한윤수 변호사다.

이회창 총재 사위는 변호사 개업

한검사의 장인 박정기씨는 대구 출생으로 군 출신(육사 14기)이다. 하나회 회원이었던 박씨는 1973년 ‘윤필용 사건’에 연루돼 군복을 벗었다. 정우개발 대표이사, 한국전력 사장을 거쳐 현재 한미친선군민협의회장, 대한육상경기연맹 명예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국가정보원에 파견돼 있는 임수빈 검사는 서울 출생, 장충고, 사시 29회 출신이다. 임검사의 처가 인맥은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부인 장연희씨의 부친은 민주당 의원인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 광주 출신의 장장관은 서울국세청장을 역임했다.

장장관의 장남 하준씨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이고, 차남 하석씨는 런던대 과학철학과 교수다. 장장관의 처남은 고 최세황 변호사. 황해도 사리원 출생인 최 전변호사는 전주지검장, 대검 검사, 국방차관, 한성통운 사장 등을 역임했다. 장장관의 5촌 조카 하운씨와 하석씨는 각각 서울시의원, 쌍용투자증권 이사다.

장장관의 맏형은 의학박사로 전남대 교수를 지낸 고 장정식씨. 둘째형은 한국전력 사장을 지내고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초빙교수인 영식씨, 셋째 형은 후지필름 사장을 지낸 충식씨다.

장충식씨는 5남매를 두었는데 모두 박사다. 맏딸 하진씨는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한국여성개발원장이다. 남편 김홍명씨는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인 장남 하성씨는 널리 알려진 대로 시민운동의 기수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운영위원회 위원장이다. 2녀 하용씨는 일본어학원 서울지사장, 3녀 하경씨는 광주대 가정학과 교수다. 하경씨의 남편 김대원씨는 조선대 회화과 교수. 막내 하원씨는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이다.

사법연수원 교수 정만진 검사는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한성고, 사시 24회 출신. 처외삼촌이 전두환 전대통령이다.

한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사위 최명석 검사는 2001년 5월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를 끝으로 변호사 개업(법무법인 광장)을 했다. 서울 출생으로 홍익대 사범대부속고, 사시 28회 출신. 이모부가 김유후 변호사다. 12·12직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변호사는 6공말 청와대 사정수석비서관을 거쳐 서울고검장까지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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