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7월호

북한영화 소개사이트 개설한 ‘무비랜드’ 대표 원종성

  • 글·하태원 / 사진·조영철

    입력2006-09-22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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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영화 소개사이트 개설한 ‘무비랜드’ 대표 원종성
    “영화는 그 사회의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는 종합예술입니다. 북한에서 제작된 영화는 반세기 동안 분단됐던 북한사회를 이해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민족의 동질성 회복에도 큰 몫을 할 것입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남북교류는 물론 통일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오르고 있는 요즈음, 한 인터넷 벤처기업이 북한영화 전문사이트를 개설해 눈길. 6월1일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한 ‘레디 고…북한영화(www.drpkfilm.com)’ 사이트는 광복 이후 현재까지 북한영화의 흐름을 분류한 북한영화사를 비롯, 북한의 영화제작 시스템, 영화인 DB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영화 전문 사이트 무비랜드의 원종성(元鍾聖·44) 사장이 운영한다. 지난해 12월 기획, 동국대 연극영화과와 북한어학과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6개월간 자료를 모았다. 연변에 사는 조선족 기자들도 원씨의 주요한 정보원.

    영화와 인터넷 접목을 위해 이장호 감독 밑에서 2년간 영화의 기초를 배운 원사장의 전공은 마케팅 기획. 동국대와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일본기업 후지츠사에서 12년, 제일제당 컴퓨터사업부에서 4년간 마케팅 기획업무를 담당했다. 북한 애니메이션과 주요영화의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북한영화 수입은 물론 남북 합작영화 제작도 추진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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