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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말부록|샐러리맨 10억 만들기

안전하고 실속있는 금융 재테크 전략

내집 마련 최우선, 전환사채·리츠 등 저위험 상품에도 주목

  • 글: 심영철 웰시아닷컴 편집장 godcareu@naver.com

안전하고 실속있는 금융 재테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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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금리만 탓하고 있을 일은 아니다.
  • 잘만 살펴보면 은행 정기예금의 2배를 챙길 수 있는 금융상품도 많다. 종잣돈 1억으로 시작하는 ‘10억 만들기’실전 출발!
안전하고 실속있는 금융 재테크 전략

후순위 전환사채(CB) 청약을 통해 10% 안팎의 수익을 올리는 것은 저금리시대의 현명한 재테크 전략이다.

왜10억인가?

올해 초만 해도 서점가 베스트셀러 코너를 장식하는 가장 인기있는 단어는 ‘부자’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부자’라는 단어 대신 ‘10억’이라는 구체적 액수가 그 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했다. 왜 10억이 화두가 되었을까? 먼저 사람들이 10억원을 부자의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어떤 금융포털 사이트에서는 ‘목표 십억원’이라는 필명이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고, 또 다른 포털 사이트의 가장 인기 있는 카페 중 하나가 바로 ‘맞벌이부부 10년 10억 모으기’이다.

샐러리맨들에게 100억이라는 돈은 로또에 당첨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서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목표이다. 하지만 10억 정도라면 왠지 만만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일까. 부자들 사이에서는 ‘100억 부자는 운이 좋아야 가능하지만 10억 부자는 노력만으로도 이룰 수 있다’는 말이 통용되고 있다. 즉, 월급이 적건 많건 간에 열심히 절약, 저축해 투자에 나서면 10억 정도의 부자는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정말 10억만 있으면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부자라고 할 수 있을까? 부자들을 주로 상대하는 프라이빗뱅커(일명 PB)들은 10억의 2배인 20억을 부자의 척도로 삼고 있다. 최근의 저금리 추세를 반영해 부자의 기준을 다소 상향조정한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여전히 10억이면 부자의 대열에 끼일 수 있다고 본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주지하다시피 현재 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 4% 안팎에 불과하다. 10억을 은행에 갖다 맡기면 연 4%, 세후 3.34%의 이자를 받는다. 결국 월 300만원도 못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서민들에게는 월 300만원이면 그럭저럭 살 만한 수입이겠지만 부자에게는 부족한 감이 있다. 남들보다 좋은 집에서 살아야 하고, 남들보다 좋은 차도 몰아야 하는 등 품위 유지비가 적지 않게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행만 금융기관인 것은 아니다. 주위를 조금만 살펴보면 은행 정기예금 수익률의 2배가 넘는, 연 10% 안팎의 상품들이 많이 있다. 코크렙1호(9.5%), 코크렙2호(11.67%), 코크렙3호(10.62%), 유레스메리츠(11%), 현대캐피탈후순위채(10.3%), 데이콤 전환사채(8%+α), 현대카드 전환사채(9%+α), 코오롱건설 전환상환우선주(9.5%) 등이 연 10% 안팎의 금융상품들이다. 고수익이라고 해서 무조건 고위험이라는 것은 선입견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품들의 경우 대개는 확정금리 또는 확정적 금리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같은 저위험 고수익 상품을 잘 이용하면 10억의 종잣돈만으로도 충분히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 그럼 지금부터 부자의 조건인 ‘10억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도전해보자.

보험 가입과 내집마련은 기본

‘재테크’의 ‘재’자도 모르는 ‘재맹’(일명 돈맹), 무대책 대리는 최근 거세게 불고 있는 10억 열풍을 바라보면서 가슴이 뜨끔해지는 경험을 했다. 지금까지는 월급이 들어오면 이것저것 쓰고 남는 돈을 은행의 예금이나 적금에 넣는 것이 고작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2세가 태어나면서부터는 예금은커녕 돈을 까먹고 있는 형편이다. 그런 무대리가 이젠 독한 마음 먹고 10억 만들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10억 만들기에 앞서 분명히 해두어야 할 것이 두 가지가 있다. 첫째가 보험 가입이고 둘째가 내집마련이다. 보험은 재테크의 기본이라고 일컬어진다. 재테크를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예기치 못한 질병이나 사고를 당한다면 그동안 공들여 쌓은 재산이 모래성처럼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테크 이전에 보험은 반드시 가입하도록 하자.

보험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가 보장성보험이고 둘째가 저축성보험이다. 보장성보험은 우리가 흔히 보험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위험보장에 충실한 진짜 보험이다. 이에 반해 저축성보험은 ‘저축 + 보험’ 의 성격을 갖고 있다. 언뜻 매력적인 상품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금리도 낮고 보장도 별로인 맛없는 비빔밥 정도라고나 할까? 따라서 저축성보험은 가급적 가입하지 말고 보장성보험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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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심영철 웰시아닷컴 편집장 godcare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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