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호

이재은

  • 글: 조성식 기자 사진: 조영철 기자

    입력2004-11-25 15:01: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재은
    영화 ‘노랑머리’에서 파격 연기를 선보였던 이재은(24)은 다섯 살 때 처음 CF모델로 나섰다. 화장품 광고였는데, 탤런트 금보라 옆에서 마사지하는 아이 역이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여섯 살 때 KBS 드라마 ‘토지’에 출연했다. 주인공 ‘서희’의 아역이었다. 그녀가 11월 말부터 방영되는 SBS 드라마 ‘토지’에서 서희의 몸종이자 조연급인 ‘봉순’ 역을 맡은 것은 그래서 예사롭지가 않다.

    서울국악예술고에서 민요를 공부한 이재은의 꿈은 국악극을 만드는 것.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신념에서다. 공부를 더 하기 위해 동덕여대를 졸업한 후 중앙대 국악대 음악극과에 편입학했다. 대학원에도 진학해 나중에 강단에 서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갖고 있다.

    그녀는 얼마 전 누드를 찍었다. 2탄까지 찍는 걸 보면 반응이 좋은 모양이다. 왜 벗었냐니까 “내 몸이 가장 예쁠 때 찍어두고 싶었다”는 ‘뻔한’, 그러나 어쩌면 솔직한 대답이 돌아왔다. 다들 그렇게 얘기한다. 누드를 찍는 이유를 묻는 게 촌스럽게 느껴지는 시대다.





    댓글 0
    닫기

    매거진동아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