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시라카와GC는 대체로 코스가 평탄해 산책하듯 편안하게 라운드를 할 수 있다. 거대한 정원 속을 거니는 기분이다. 한국 골프장에 비해 그린이 좁은 편이라 정교함이 더욱 요구된다. 언덕에서 내려다보며 티샷을 하는 2번홀(파5, 513yds). 홀이 일직선으로 쭉 뻗어 있어 호쾌함을 맛볼 수 있다. 핸디캡 1번인 5번홀(파4, 371yds). 오르막에 슬라이스가 잘 나는데 티샷 볼이 오른쪽 언덕 숲으로 올라가면 괴로워진다. 핸디캡 2번인 13번홀(파4, 371yds)도 경계대상. 거리가 짧은 대신 비하인드홀인데다 포대그린 앞에 큰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온 그린이 쉽지 않다. 짧은 파5홀인 14번홀(494yds)은 보너스 홀. 장타자라면 이글도 가능하다. 버디를 낚다. 마지막 18번홀(파4, 422yds). 높은 곳에서 계곡을 넘겨 치는 손맛이 여간 짜릿하지 않지만, 코스가 길어 스리 온에 파 잡으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