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별책부록 | 한호 수교 50주년 - 호주의 재발견

상호 보완적 경제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이 분수령

  • 황중하 KOTRA 시드니 무역관장

상호 보완적 경제

2/3
상호 보완적 경제
교역규모 10년 전보다 3.5배

한국과 호주의 교역 규모는 국제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 추세 등을 반영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이 자원부국인 호주로부터 석탄, 철광석 등 자원을 수입하는 금액이 매년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양국 간 교역규모는 271억달러로 2009년 200억달러에 비해 약 36% 증가했다. 2010년의 교역규모는 5년 전인 2005년 대비 약 2배, 10년 전인 2001년 대비 약 3.5배가 늘어난 금액이다.

한국의 2010년 총 교역규모는 8916억달러로 2005년, 2001년 대비 각각 1.6배, 3배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호주와의 교역규모가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빠르게 신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2010년 기준으로 호주는 우리나라의 11번째 교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호주는 일반적으로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리지, 해양스포츠 등 관광지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은 한국의 주요 무역 대상국으로 우리 경제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우리나라가 필요로 하는 전체 천연자원 수입액의 약 30% 이상을 호주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입액은 수출액의 약 3배가 넘는다. 이러한 무역적자는 호주에서 수입하는 석탄, 철광석, 구리광 등 원자재 때문에 만성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자원 확보의 전략적 차원에서 볼 때 적자 현상을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는 특수한 상황이다.



2010년 한국의 대(對)호주 수입액은 205억달러인데 수출액은 66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호주 현지에서 한국 자동차, 가전제품 등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수출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2001년 이후 10년간 2배 증가) 호주로부터의 천연자원 수입 수요 증가로 같은 기간 수입액이 3배 증가했다.

2010년 한국이 호주로부터 수입한 품목의 금액을 살펴보면, 유·무연탄(50억달러), 철광석(43억달러), 원유(25억달러), 동광(10억달러), 알루미늄 잉곳 및 스크랩(8억달러), 니켈·마그네슘 등 기타 광물(5억달러), 천연가스(4.5억달러), 금(3.8억달러), 사탕수수(6.6억달러), 쇠고기 등 육류(6.5억달러)로 나뉘는데, 광물자원 및 농축산물이 전체 수입액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대호주 수출품을 살펴보면, 승용차(20억달러), 가솔린(8억달러), 휴대전화(3.2억달러), 선박(2.3억달러), 석유제품(1.9억달러), 금가공품(1.5억달러), 전선(1.5억달러), 자동차부품(1.4억달러), 컬러텔레비전(1.4억달러), 합성수지(1.2억달러) 등 2차 공산품이 총 수출액의 약 64%를 차지하고 있다.

즉 한국은 호주로부터 광물자원 및 1차 농축산물을 수입하고 있지만 호주에 승용차, 휴대전화 등 2차 공산품을 수출하고 있어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무역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상호 보완적 경제
호주 수입시장에서 한국 8위

호주 수입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시장점유율은 약 3.4%로, 8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0년 호주의 총 수입액(WTA 기준)은 1936억달러로 이 중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66억달러다. 호주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2010년 362억달러에 달해 19%라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미국(11%), 일본(9%), 태국(5%), 싱가포르(5%) 등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호주 수출금액에서 차지하는 한국시장의 위상을 보면, 한국은 호주의 3번째 큰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2010년 호주의 수출액은 2128억달러(WTA 기준)다. 이를 국가별로 보면 대(對)중국 수출이 539억달러(시장점유율 25%)로 1위이며, 뒤를 이어 일본 401억달러(19%), 한국 189억달러(9%), 인도 151억달러(7%), 미국 85억달러(4%) 순이다. 한·중·일 3국에 대한 수출비중이 호주 수출총액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도까지 합할 경우 60%를 상회하고 있다.

즉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국가가 호주의 주요한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호주의 미국, 영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2005년 각각 7%, 4%였으나, 5년 후인 2010년에 그 비중이 각각 4%, 3.6%까지 떨어진 데서도 알 수 있다.

2/3
황중하 KOTRA 시드니 무역관장
목록 닫기

상호 보완적 경제

댓글 창 닫기

2021/11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