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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책부록 | 한호 수교 50주년 - 호주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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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산투자 1호 한국기업

  • 시드니 = 윤필립 시인, 호주전문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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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서튼 포리스트 석탄광산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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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8년 호주를 영국 식민지로 선포하는 장면을 그린 그림 (로열호주 역사학회 제공).

▼ 올해 1월이 포스코의 호주 진출 30년이었는데요. 어떻게 맞이했는지요?

“급변하는 광물자원 시장과 호주의 투자환경 변화 등에 대처하느라 경황이 없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구입한 서튼 포리스트(Sutton Forest) 석탄광산의 탐사작업과 호주 노동당 정부가 추진하는 지하자원세와 탄소세 등에 신경 쓰느라 2011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 지난해 7월 인수한 서튼 포리스트 석탄광산의 규모는 얼마나 됩니까?

“서튼 포리스트는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160㎞ 떨어진 지점에 있는 제철용 석탄 광산입니다. 추정 매장량이 1억1500만t에 달하는 큰 광산인데 지금은 탐사 단계에 있습니다. 세계적 광업회사인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으로부터 광산 지분 70%를 인수했는데 인수금액은 5000만 호주달러(약 530억원)입니다.”



▼ 서튼 포리스트 인수의 의미는 무엇인지요?

“급변하는 호주 광물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5~20% 지분에 해당하는 소규모 투자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포스코는 서튼 포리스트의 지분 70%를 인수했기 때문에 개발에 주도권을 행사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생각합니다.”

▼ 투자효과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으며 언제부터 석탄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까?

“이번 인수를 통해 포스코의 석탄 자급률은 현재 30%에서 36%로 높아졌습니다. 오는 2016년부터 연간 130만t의 석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됩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광산 개발 투자를 통해서 원료 자급률을 50%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 나머지 지분 30%는 어느 회사가 인수했나요?

“나머지 지분 30%는 코카투(Cockatoo)가 인수했습니다. 호주 광물개발업계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코카투와 공동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광산 개발과 운영 노하우 습득은 물론 운영 리스크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 중국, 인도 등과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렇습니다. 포스코는 앵글로사가 동시 매각하는 호주 5개 석탄 광산에 대해 한전과 호주 코카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패키지로 입찰하는 전략을 구사해서 중국, 인도 등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지분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 탐사는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앞으로 3년 동안 약 2800만달러(총 4000만달러의 70%)를 투자해서 탐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현재 20개의 시추공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계속 숫자가 늘어날 것입니다. 2014년쯤에 타당성 조사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후에 장비 마련과 광산시설 공사비용으로 3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2016년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입니다.”

▼ 석탄 광산은 환경문제와 직결되는데 지역주민의 반대는 없나요?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비교적 큰 문제없이 개발될 것입니다. 주민들이 환경 측면에서 지하수 오염을 걱정하고 있는데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서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주민들과의 친화를 위해서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현지인을 고용하면서 꾸준한 접촉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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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 윤필립 시인, 호주전문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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