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호

5년 만에 공식 활동 재개 서태지

  • 글·구희언 주간동아 기자 hawkeye@donga.com, 사진·동아일보

    입력2014-09-23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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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만에 공식 활동 재개 서태지
    가수 서태지(42·본명 정현철)가 5년 만에 컴백한다. 서태지의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는 9월 10일 서태지 공식 유튜브 사이트를 통해 10월 열리는 컴백 공연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화면에 ‘크리스마스’와 ‘핼러윈’의 합성어인 ‘크리스말로윈’을 떠오르게 하는 이미지가 빠른 속도로 나타났다 사라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최근 서태지는 결혼 14개월 만에 딸을 얻는 기쁨을 맛봤다. 그는 2008년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만난 배우 이은성과 연인 사이가 됐고, 2013년 8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부부의 보금자리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대저택. 그는 8월 2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단순히 기쁘다는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벅찬 감정이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 산모와 딸에게 고마운 마음뿐이고 멋진 아빠가 되겠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특히 함께 기다려준 사랑하는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서태지는 1997년 배우 이지아와 비밀리에 결혼해 2006년 이혼한 바 있다. 이지아는 8월 11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서태지와의 결혼생활은) 머리카락 하나까지 감춰지는 생활이었고 사소한 것 하나까지 다 자유롭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서태지 측은 이틀 뒤인 8월 13일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에서 지낼 동안 많은 지인이 두 사람의 교제와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 사실이 왜곡돼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의 컴백 공연은 10월 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서태지는 이 공연에서 정규 9집 앨범을 처음 소개하고, 데뷔 22주년을 맞아 기존 히트곡을 총망라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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