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달러 50달러짜리 지폐를 다 내놔라
영웅이 될 생각은 말아라
한 남자가 은행 출납창구 직원에게 다가가 커다란 꽃다발과 함께 건넨 카드에 쓰여 있던 배달의 말이다 모두 440달러(52만원쯤이라지)를 건네받은 후 꽃다발을 출납창구에 두고 유유히 은행을 나섰다
가족과 애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 달라
그리고 미안하다
한 남자가 체포되면서 배달한 말이다 체포 직전까지 꽃집에서 일당 꽃 배달을 하던 그는 여러 차례 여러 은행에 꽃다발을 배달했으나 단 한 무기도 사용하지 않았고 단 한 사람도 해치지 않았다
꽃으로 은행을 털다니! (저작권료가 필요해)
총 칼 피 대신
꽃 펜 말에 목숨 건
국화 데이지 글라디올러스가 전부인
꽃 배달의 고수에게 지급된 배달료가
고작 52만원이라니! (베를린 필 관람료가 45만원이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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