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그림에는 꽃이나 채소가 꼭 등장한다. 5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서울오픈아트페어에 출품한 5점의 그림도 다르지 않았다. “내 그림은 병들어가는 우리 사회를 자연 사랑으로 치유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한국미술협회(미협)는 4월 16일 그를 미협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그가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제7회 신사임당 미술대전 특선, 2012 세계미술작가 창작공모대전 2위, 2013 영 아티스트 프로젝트 우수상 등의 수상경력을 가진 유망한 화가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홍콩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16세 때 이미 화가로 데뷔했다. 미술학원은 대학 진학을 앞두고 6개월간 다닌 게 전부. 천부적 재능을 타고난 것 같다고 하자 그는 “걸음마도 못 떼던 시절부터 도화지만 있으면 종일 혼자 놀았을 만큼 그림은 예나 지금이나 내 분신 같은 존재”라고 했다.
루브르 아트쇼핑전 외에도 홍콩 컨템퍼러리, 파리 그랑팔레 앙데팡당전, 독일 쾰른 아트페어 등 해외 전시활동이 연말까지 계속된다. 그는 “해외 활동을 활발히 벌여 우리 그림도 케이팝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자동차나 명품 가방과 달리 그림은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