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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조선문학 연구 오무라 마스오 와세다大 명예교수
50년 동안 한국문학 순례를 이어온 일본인 교수가 있다. 그는 유실될 뻔했던 윤동주 시인의 묘소를 중국 지린(吉林)성 룽징(龍井)에서 찾아낸 윤동주 연구자다. 또한 광복 이후 단절된 남북한 문학을 수십년 동안 등거리에서 연구해온 유…
200812 2008년 12월 02일 -
SOLID HOMME 우 영 미 디자이너 & 대표
20년이 된 한국 패션브랜드가 거의 없어요. 시간과 히스토리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거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갖자고, 이제 그런 칭찬을 스스로에게 해주는 정도죠.”남성 패션브랜드 ‘솔리드옴므’의 디자이너이자 대표인 우영미씨는…
200812 2008년 12월 01일 -
에이즈 예방 ‘12 첼리스트 공연’ 나선 조영창
한국이 낳은 세계적 첼로 연주자 조영창(曺永昌·50)씨가 12월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에이즈 예방을 위한 조영창의 12 첼리스트 콘서트’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은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회장 문옥련·전 서울대 보건대학원 …
200812 2008년 12월 01일 -
지엠대우 부사장 김태완
최근 나온 지엠대우의 차세대 준중형 모델인 ‘라세티 프리미어(Lacetti Premiere)’는 특히 안팎으로 디자인이 예쁘다. 디자인 작업을 총괄 지휘한 이는 김태완(49) 디자인부문 부사장.“구모델 라세티의 어느 부분을 바꾼 단…
200812 2008년 12월 01일 -
민항기 최초 여성 기장 신수진·홍수인
민간 항공기가 도입된 지 60년. 대한항공에 처음으로 여성 기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신수진(申修珍·39) 홍수인(洪秀仁·36)씨. 이들은 지난 11월3일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에서 실시한 심사를 통과해 보잉 B737 항공기 기장…
200812 2008년 12월 01일 -
‘국방부 불온서적’ 헌법소원 제기한 변호사 최강욱
“군대는 늘 별도의 영역으로 인식돼왔다. 헌법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국방부의 조치에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국가보안법상 이적물이라면 모를까, 임의로 불온서적을 선정해 읽지 말라는 것은 군인을 헌법에 명시된 기본…
200812 2008년 12월 01일 -
치즈 장인 & 스포츠워치 위블로 CEO 장 클로드비버
“솔직히 세계 최고의 시계를 만든다고는 말 못합니다. 그러나 이 치즈는 세계 최고죠.”기자들 사이에서 웅성거림이 일었다. 블랑팡(BLANCPAIN)과 위블로(HUBLOT) 등 꿈같은 스위스 시계들을 세계적인 하이엔드 브랜드로 만들어…
200812 2008년 12월 01일 -
‘김옥희 공천 비리’ 배후설 나돈 ‘동대문 주먹’ 출신 박필규
최근 모 사정기관과 여권 일각에서 ‘박필규’라는 이름이 은밀히 오르내렸다. 의혹의 내용은 이랬다. 영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는 “대통령이 ‘대한노인회 몫으로 한나라당 국회의원(비례대표) 한 자리를 준다’고 했으므…
200811 2008년 11월 05일 -
‘박영준과 의형제 맺은 숨은 실세’ 김대식 민주평통 사무처장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월2일 김대식(金大植·46) 전 동서대 교수를 대통령 산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임명했다. 김 처장은 지난 대선 당시 ‘실세 중 실세’ 박영준 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과 함께 회원 규…
200811 2008년 11월 05일 -
[인터뷰]곽승준 前 국정기획수석
한때 ‘왕의 남자’로 불리며 이명박 대통령(이하 MB)의 최측근 정책통으로 그림자 역할을 하던 곽승준 전 국정기획수석(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을 만난 건 우연한 계기에서였다. 10월 초 MB의 한 측근에게서 들은 얘기 때문이었다.…
200811 2008년 11월 05일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관님은 햄릿형입니까, 아니면 다른 형입니까?”솔직히 말하면 ‘다른 형’이 아니라 ‘돈키호테형’이냐고 물었어야 했겠지만 부정적 의미가 강한 단어를 장관에게 직접 빗대는 건 아무래도 결례 같아 에둘러 물었다. 스타 연기자 출신으로 …
200811 2008년 11월 05일 -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미국발 금융위기가 마수를 드러내던 지난 9월 초, 중국에서 ‘식품대란’이 일어났다. 중국의 몇몇 축산농민이 우유 원액에 첨가한 ‘멜라민’은 이후 분유로 만들어져 4명의 중국 아이를 죽이고 수천명에게 신장 질환을 일으켰다. 멜라민이 …
200811 2008년 11월 05일 -
‘옷 잘 입히는 남자’ 정윤기 인트렌드 대표
아무리 이해 불가한 것이라도 ‘이게 유행이에요’라고 말하면 말이 되는 세상이다. 신기하다. 바지 위로 나온 ‘빤스고무줄’이 몰상식하게 보이다가도 ‘트렌드’라고 하면 그 순간 과연 개성 있게 보이고 무지 유행스럽게 보이는 거다. 모든…
200811 2008년 11월 03일 -
‘치매의 대가’ 서유헌 교수의 재미있는 腦 이야기
마음’의 본체는 심장인가, 뇌(腦)인가. 정답은 뇌다. 뜨겁게 사랑하고 시니컬하게 사랑이 식는 건 심장의 장난이 아니라 뇌의 명령이다. 만약 인간이 감성과 이성, 신경을 지배하는 ‘대뇌 중추’라는 속박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200811 2008년 10월 31일 -
미국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철의 목련(steel magnolia)이라 불리는 콘돌리자 라이스(이하 콘디)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럼스펠드 전 국방장관 때문에 백악관 회의석상에서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미국의 전기 작가가 공개했다.’(중앙일보 9월22일자)콘…
200811 2008년 10월 31일 -
오르비스 인터패션 이혜경 대표
한국의 명품 비즈니스는 대부분 수입과 유통업으로 이뤄지는데 어떤 면에선 휘황한 모래성 같다. 오르비스 인터패션 이혜경 대표의 생각과 행보가 특별하게 보이는 건 이런 현실 때문이다. 1992년 회사를 설립하고 실험적인 유럽 신진 디자…
200811 2008년 10월 29일 -
‘탈북자 애환 상징’ 반달곰 캐릭터 사업가 안송미
사회주의 사회에 살던 새터민(탈북자)이 자본주의 사회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사기를 당하든 도박으로 잃든 정부 정착금을 어떻게든 다 잃는 통과의례를 거쳐야 비로소 남한 사회 적응력이 생긴다는 말까지 나온다. 인터넷 쇼핑몰 …
200811 2008년 10월 29일 -
‘꽃구경’ 콘서트 여는 소리꾼 장사익
친근한 동네 아저씨 같은 인상의 소리꾼 장사익(59)에게선 세속의 영달로부터 초연한 가객의 혼을 느낄 수 있다. 월급쟁이, 가구점 총무, 카센터 직원 등 많은 직업을 전전하다 마흔다섯의 늦깎이로 데뷔해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자신의 …
200811 2008년 10월 29일 -
한미 합작영화 ‘시집’ 감독 손수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심을 모은 작품은 단연 ‘시집(Make it yourself)’이었다. 신내림을 받은 동양 여인의 미국 생활을 담은 심리스릴러로 송혜교가 주인공을 맡아 화제가 됐다. 뉴욕대 출신인 손수범(孫秀凡·39) 감독…
200811 2008년 10월 29일 -
신임 국회도서관장 유종필
“민주다앙~, 유종필 대변인입니다.”노무현 정부 시절, 국회 출입 기자들은 좋으나 싫으나 마이크 앞에 선 유종필 전 대변인의 모습을 매일 지켜봐야 했다. 어쩌다 부대변인이 논평을 대신하는 날이면 ‘유 대변인에게 무슨 일 생겼나’ 하…
200811 2008년 10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