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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열린우리당 디자이너’ 이강래 의원
2007년 3월, 범(汎)여권의 현주소는 어떤가. 겉으로 봐선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0%대 지지율은 변함이 없고, ‘검증’은커녕 무대에 올릴 만한 대권주자 후보군(群)도 보이지 않는다.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의 지지율…
200704 2007년 04월 09일 -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가 전하는 ‘盧心’
“오늘 청와대 인사가 났던데요, 비서실장도 바뀌고…. 이강철 특보도 참여정부의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뭔가 역할을….” “내가 무슨, 그런 말 하지 마.”인터뷰 섭외를 위해 이강철(李康哲·60) 대통령정무특보에게 처음 전화를 건 3월…
200704 2007년 04월 09일 -
링컨센터 공연 앞둔 10대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
“21세기의 새로운 바이올린 악파는 뉴욕에서 시작될 것이다. 그것을 ‘뉴욕 악파’라고 한다면 그 문은 예주가 열 것이다.”맨해튼 음대 앨버트 마르코프 교수는 3∼4년 전부터 아직 소녀에 불과한 한국인 제자를 두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
200703 2007년 03월 12일 -
한국 최초 의사 박서양의 독립운동 행적 밝혀낸 박형우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한국 최초의 양의사가 된 박서양(朴瑞陽·1885∼1940, 원내 사진)이 한말과 일제강점기에 걸쳐 계몽운동과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사실이 밝혀졌다. 연세대 의대 박형우(朴瀅雨·51, 해부학) 동은의학박물관장은 최…
200703 2007년 03월 12일 -
‘차이나타운’ 조성 나선 서울 마포구청장 신영섭
원조 중국음식점들이 늘어선 국내 최대 화교(華僑) 거주지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대가 차이나타운으로 본격 조성될 전망이다. 뉴욕, 런던 같은 대도시 차이나타운처럼 멋들어진 패루(牌樓)도 세우고, 건물 외관과 간판은 물론 가로등과 공…
200703 2007년 03월 12일 -
‘위안부 결의안’ 주도한 美 하원의원 마이크 혼다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고 화해하는 것은 아무리 늦어도 결코 늦은 게 아니다.”미국 하원에서 일본군 강제위안부 결의안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 혼다(민주당·캘리포니아) 의원은 일본이 진주만을 공습한 1941년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일…
200703 2007년 03월 12일 -
민주노총 새 위원장 이석행
“임진왜란 때 배 열두 척만 남은 수군을 넘겨받은 이순신의 심정입니다.” 1월27일 치러진 위원장선거에서 당선, 앞으로 3년 동안 민주노총을 이끌게 된 이석행(李錫行·49) 신임 위원장은 민주노총의 현주소를 이렇게 표현했다. 그래서…
200703 2007년 03월 12일 -
작가 박완서
40세에 늦깎이로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를 통해 등단한 박완서씨는 전후(戰後) 남성작가들이 놓친 민중의 삶을 새롭게 조망한 작품들을 잇달아 발표, 우리 문학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평론가들은 그의 존재를 ‘한국문학의 …
200703 2007년 03월 12일 -
진보라
신기한 게, 중학교 2학년 때쯤 운명과 조우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일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상당수가 그 무렵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초등학생은 너무 어려서 자기한테 맞는 꿈을 꾸기 힘들고, 고등학생은 입시에…
200703 2007년 03월 12일 -
한국사형폐지운동협의회 문장식 대표 & 사형수 원언식
지난 1월 중순, 필자는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발신처는 경기도 군포우체국 사서함 20-4070, 발신자는 ‘원언식’. 원언식(元彦植·50)씨는 우리나라 미집행 사형 확정자 중 가장 오랜 기간인 14년3개월 동안 복역 중인 사형수…
200703 2007년 03월 09일 -
10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 복귀한 ‘헐크’ 이만수
딱!호쾌한 홈런을 날린 후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포효하던 ‘헐크’ 이만수(李萬洙·49)를 기억하는가. 삼성라이온스의 원조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1980년대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적 홈런 타자였던 그가 1997년 은퇴하면서 미국으로…
200703 2007년 03월 09일 -
영원한 ‘국민배우’ 안성기
늦겨울 찬바람이 50대 중반 영화배우의 머리카락을 흩날렸다. 그는 갈색 캐주얼 바지에 하늘색 폴라 티셔츠, 검정색 콤비 차림이었다. 부산에서 왔다는 아주머니가 소녀 때의 기분이 살아난 듯 “안성기씨” 하고 불렀지만, 못 들었는지 돌…
200703 2007년 03월 09일 -
‘프레젠테이션 귀재’ 애플社 스티브 잡스 회장의 연설 비결
제손으로 전기밥솥 하나 사지 않던 한 친구가 어느 날 내게 뭔가 대단한 것을 발견한 양 이렇게 말했다.“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 알지? 청바지만 입어도 근사한 사람 말이야. 그 사람이 얼마 전 ‘아이폰’이라는 휴대전화를 새로 …
200703 2007년 03월 08일 -
이관진 샤프전자 회장 &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탈무드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이스라엘 요르단강 근처에 두 개의 큰 호수가 있다. 하나는 살아 있는 호수이고, 다른 하나는 죽은 호수이다. 죽은 호수는 다른 곳에서 물이 들어오기만 하고 빠져나가지는 못하는데, 반대로 살아 있는 …
200702 2007년 02월 12일 -
박람강기(博覽强記)의 ‘서울맨’ 제타룡
세계에 핵무기가 몇 개나 있는 줄 아십니까? 이야기 도중 제타룡 선생이 내게 물었다. 나도 그게 늘 궁금했다. 도대체 핵을 보유한 국가는 어느 어느 나라이며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그 나라들이 핵을 가질 때도 미국이 북한에 하듯 예…
200702 2007년 02월 12일 -
정성진 국가청렴위원장 작심토로
1월5일 국가청렴위원회(이하 청렴위)를 찾았다. 청렴위는 서울시 종로구 계동 옛 현대그룹 사옥에 자리잡고 있다. 소한을 하루 앞둔 이날, 뉴스에서는 폭설과 강추위를 예고했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왔다 얼어죽었다’는 옛말을 실감케…
200702 2007년 02월 12일 -
엄종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한의사들이 또 한번 뭉쳤다. 이번 싸움의 상대는 의사나 약사가 아니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고 정부다. 사태는 한미 FTA 5차 협상(2006. 12.4∼7)에서 미국 협상단이 전문직 자격 상호인정 논의 대상에 한의학 분야를 …
200702 2007년 02월 07일 -
현영 「비호감」에서 「블루칩」으로
2006년을 누구보다 보람차게 보낸 연예인을 꼽자면 현영(31)이 아닐까 싶다. 171cm의 늘씬한 키에 육감적인 S라인 몸매와는 어울리지 않는 귀를 간질이는 듯한 코맹맹이 소리, 호들갑스러운 말투, 그리고 조금은 펑퍼짐해 보이는 …
200702 2007년 02월 07일 -
20년째 달라이 라마 보좌하는 청전스님
지난해 6월, 서점에 들렀을 때 ‘달라이 라마와 함께 지낸 20년’이라는 책 한 권이 눈에 띄었다. 달라이 라마라면 ‘살아 있는 부처’로 추앙받는 티베트 불교의 최고지도자로, 전세계 불자들에겐 가톨릭 교회의 교황과도 같은 존재가 아…
200702 2007년 02월 07일 -
‘보수 軍心’ 아이콘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
인터뷰 도중 상대의 말을 가로막거나 자르는 사태가 몇 차례 발생했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었다.기자 : 어떤 나라든 군 작통권(작전통제권)을 갖고 있는 게 정상이죠. 한미 공동행사든 아니든 현재 우리의 작통권 구조는 비정상 아닌가요?…
200702 2007년 02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