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호

재야운동가 백기완

  • 입력2007-05-02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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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야운동가 백기완
    40년째 통일문제연구소를 운영하며 한국 재야운동을 이끌어온 백기완(白基玩·74)씨. 2005년 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교육법을 담은 ‘부심이의 엄마생각’을 펴낸 그는 요즘 이야기소설 ‘따끔한 한잔’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또한 민중 강연과 한미FTA 무효화 투쟁에 앞장서는 등 지칠 줄 모르는 활동을 하고 있다. 건강비결을 묻자 그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살고 있다. 진짜 넉넉살(‘웰빙’의 순우리말)은 정신 건강이 어떠냐에 달려 있는 것 아니냐”며 신체 건강에 치우치는 요즘의 웰빙 풍조를 꼬집었다.

    재야운동가 백기완

    부인 김정숙 여사와 결혼 전인 1957년 서울 남산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좌) 1951년 겨울, 피난길에 얻은 교복을 차려입고 찍은 유년 시절의 유일한 사진. 소년 백기완은 가난 때문에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오른쪽 위) 1974년 2월 대통령 긴급조치 제1호 위반혐의로 장준하와 함께 군사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재판은 헌병들이 총을 들고 있는 위압적인 분위기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오른쪽 아래)

    재야운동가 백기완

    1980년 신군부의 모진 고문을 받기 몇 달 전 모습. 체중 82kg의 건장한 체격이던 백기완은 고문으로 40kg이나 줄었을 만큼 건강이 악화됐다.(왼쪽) 1990년 ‘노동자탄압 경찰폭력 규탄 평화대행진’을 하던 중 경찰 방패에 찍혀 실신했다.(오른쪽)

    재야운동가 백기완

    1987년 민중 앞에서 사자후를 토하는 백기완.(왼쪽) 1990년 고(故) 문익환 목사 부친의 묘소를 찾았을 때. 왼쪽부터 백기완, 계훈제씨, 문 목사 어머니 김신묵 여사, 문 목사.(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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