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 여기 진술한 내용에 나00(사람 이름) 건으로 0000(돈 액수) 받은 것이 확실한가요?
김도술 : 예.
김대업 : 얼마 받고 처리해줬나요?
김도술 : 0000만원.
김대업 : 여기 기록한 이정연 건으로 얼마를 받았나요?
김도술 : 0000인지, 2000만원인지 받아서 처리해줬습니다.
김대업 : 왜 금액이 확실하지 않나요?
김도술 : 중간에 소개한 사람에게 000 또는 000 정도 줬는지, 아니면 내가 전부 가졌는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내가 전부 가졌다면 2000만원일 것이고, 소개한 사람한테 0000 줬다면 0000일 것입니다.
김대업 : 누구에게 이정연 건을 소개 받았나요?
김도술 : 병무청 해외유학을 담당하는 사람에게 부탁을 받았습니다.
김대업 : 돈은 누구에게 받았나요?
김도술 : 병무청 직원과 함께 나온 보호자인 여자에게 받았습니다.
김대업 : 어디에서 만나 받았나요?
김도술 : 병무청 근처 다방에서 만나 돈을 받았습니다.
김대업 : 전부 다 현금으로 받았나요?
김도술 : 예.
김대업 : 누구에게 부탁해 처리했나요?
김도술 : 변실장에게 0000만원 주고 부탁했습니다.
김대업 : 변실장은 누구에게 부탁해 처리했나요?
김도술 : 그것은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춘천병원 누군가에게 부탁해 처리했을 겁니다.
김대업 : 당시 이정연 병역면제 건으로 부탁한 사람이 한인옥 여사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나요?
김도술 : 당시엔 몰랐는데, 1997년 대선 때 병역비리가 문제가 돼 시끄러울 때 변실장한테 전화가 와서 이정연 병역면제 건에 대해 말조심하라고 했고, 이회창씨와 한인옥씨가 TV에 자주 나와 그때 처리해준 건이 이정연 것이며, 이정연 병역면제 때 병무청 직원과 함께 나온 여자가 한인옥 여사인 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체중 미달로 102보충대에 들어가는 것을 처리한 것이 그것 한 건뿐이어서 기억이 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