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으로 임명된 하준경 한양대 교수가 6월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인선 발표에 참석해 있다. 뉴스1
그는 1991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2003년 미국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은행(1993~2005년), 한국금융연구원(2005~2008년)을 거쳐 2008년부터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로 일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22년 20대 대선 때 이재명 당시 후보의 싱크탱크 ‘세상을 바꾸는 정책(세바정)’에서 경제1분과 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후보 직속인 전환적 공정 성장 전략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았다.
원래 그는 정치에 발을 담글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이재명 후보가 그의 칼럼을 보고 직접 연락한 것을 계기로 이 후보를 돕게 됐다고 한다. 이번 대선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성장 전략을 주도적으로 만들었다. 하 수석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의 학습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국가 전체적으로 도는 돈의 흐름, 집합적 결과에 상당한 식견이 있다. 거시에서 중요한 ‘일반균형적 시각’을 갖췄고 무엇보다 빨리 포착하고 학습한다”고 평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하 수석에 대해 “거시경제와 산업정책에 해박한 학자로, 이 대통령의 공약 수립 과정에 참여해 경제 성장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인선을 두고 이 대통령이 하 수석으로 하여금을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성장 방안을 고민하게 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출생 1969년 전북 전주
학력 서울 중앙고·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 박사
경력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과장,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비상임 이사, 한국금융학회 총무이사, 한양대 경상대학 경제학부 교수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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