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파워 엘리트 111] 우상호 정무수석비서관

원내대표‧비대위원장 역임한 4선 출신 ‘정무의 달인’

  • 구자홍 기자

    입력2025-06-11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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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6월 19일 발간하는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우상호 정무수석비서관.

    우상호 정무수석비서관.

    3선의 대통령 비서실장보다 선수가 더 높은 4선 우상호 의원을 정무수석비서관에 임명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적 용인술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월 8일 우 정무수석 인선을 발표하면서 “이번 인사는 국민통합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우 수석은 2000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젊은피 수혈’로 정치권에 입문한 86세대(80년대 학번, 1960년대생) 가운데 ‘맏형’ 격 인사다. 연세대 국문과 81학번인 그는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 후 연세대총학생회장에 오른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1987년에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이인영 당시 고려대총학생회장(전대협 1기 의장)과 함께 87년 6월 항쟁을 주도했다.

    원만한 성품을 지닌 우 수석 임명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잘 된 인사’라는 호평이 많다. 당정관계를 원만하게 이끌어 나갈 것은 물론, 여야 협치까지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점에서다. 2016년 원내대표 시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자 여야를 뛰어넘는 협상력과 조정력을 발휘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원만히 이끌어낸 이가 우 수석이다. 계엄과 탄핵으로 흐트러진 국정을 바로잡는 과정에 우 수석이 어떤 기여를 할 지 주목된다. 6‧3대선에 우 수석은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과 골목골목선대위 강원도위원장을 함께 맡아 활약했다.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 그가 강원도지사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출생 1962년 강원 철원



    학력 서울 용문고, 연세대 국문과 졸업, 연세대 행정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경력 연세대총학생회장, 전대협 1기 부의장, 17‧19‧20‧21대 의원



    구자홍 기자

    구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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