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김은경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국정기획위 경제1분과 위원

금융감독위원회 새롭게 구성하는 데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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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연 차장

    grape06@donga.com

        

    입력2025-06-19 15: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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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교 교수. 뉴스1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교 교수. 뉴스1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이자 문재인 정부 시절 금융감독원(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을 지낸 인물로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위원에 발탁됐다. 이 대통령은 이번 21대 대선 기간 금융감독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겠다며 몇 가지 안을 밝혔다. 금융위원회 폐지, 금융정책 기능의 기획재정부 이관, 감독 기능의 금감원 및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분리 등이다.

    김 교수는 6월 12일 국회 토론회에서 같은 취지로 “금융위는 폐지돼야 하고, 산업정책은 기획재정부가 맡고, 감독 집행은 금감원과 금소원이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이 대통령의 개편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러한 이유로 김 교수는 차기 금감원장에 이름이 올랐다. 

    김 교수는 한국외대 법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상법 석사, 독일 민하임대 대학원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2006년 한국외대 법과대학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2009년부터 현재까지 로스쿨 교수로 일했다.

    학계에 머물던 그가 정치권에 이름이 오른 건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당무감사위원이 되고부터다. 대한법률구조공단 비상임이사, 금감원 부원장을 거친 김 교수는 2023년 6월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을 맡았다.



    그런데 당시 위원장 선임 한 달 만에 노인 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올라 대한노인회에 가서 머리 숙여 사죄해야 했고, “문 대통령 때 금감원 부원장으로 임명받았는데 윤석열 밑에서 임기를 마쳐 치욕스러웠다”고 말해 장예찬 당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으로부터 “연봉 3억 자리를 끝까지 사수하며 누릴 것 다 누린 그와 ‘혁신’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판받기도 했다.

    차기 금감원장 기용 가능성을 놓고도 코드인사라는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출생 1965년 전북 전주

    학력 서울 무학여고, 한국외국어대 법학과 졸업, 독일 만하임대 상사법 박사

    경력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 처장,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정혜연 차장

    정혜연 차장

    2007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여성동아, 주간동아, 채널A 국제부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신동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금융, 부동산, 재태크, 유통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의미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기자가 되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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