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 이재성 강점이 전재수 약점 보완할 것”

[격전지 부산 | 여야 4인4색 인터뷰] 이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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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입력2026-03-17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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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이재성 예비후보

    이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이재성 예비후보

    이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부산시장 출마를 향해 뛰어왔다. 그는 넷마블 이사, 엔씨소프트서비스 대표이사, 자율주행 스타트업 ‘새솔테크’ 대표를 지낸 경제전문가다. 2024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당대표이던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전문가 영입 케이스로 낙점했다. 지난해 대선 때는 민주당 선대위 AI강국위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신동아’는 3월 12일 오전 부산 사하구 을숙도대로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이 예비후보를 만나 부산시장 선거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비전을 들었다. 사무실 입구에는 “준비된 신상품, 부산 경제는 이재성”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부산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이유는 뭔가.

    “시민과 당원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훌륭한 정치인이라면 나는 경제에 특화된 전문가다. 확실한 차별점이 있다. 전 의원의 장점이 나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나의 강점이 그분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거다. 이 명확한 캐릭터 차이가 경선 과정에 ‘컨벤션효과’를 일으켜 본선 승리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

    역대 부산 선거를 보면 막판에 보수 결집 현상이 나타나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부산은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 결과가 동떨어진 걸로 유명하다. 나 역시 지난 총선 때 그 벽을 실감했다. 시민들이 차기 시장에게 원하는 첫 번째는 ‘지역경제 활성화’다. ‘누가 부산 경제를 살릴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지금 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네 사람(박형준, 전재수, 주진우, 이재성) 중 ‘이재성’이 가장 강력한 카드가 될 수 있다. 경제 활성화를 향한 시민들의 염원이 보수 결집을 넘어서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예비후보의 정치적 무게감이나 인지도가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제 막 이재성의 진가를 알려나가는 단계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3대 메가 프로젝트와 7대 공약’을 가다듬고 있다. 정책의 현실감이 정치적 무게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준비된 신상품, 부산 경제는 이재성

    지금 부산 경제가 처한 가장 큰 문제가 뭐라고 보나.

    “부산을 두고 ‘노인과 바다’라는 자조 섞인 농담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얘기가 통계로도 증명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졸 취업률은 7년 연속 전국 꼴찌다. 공교롭게도 박형준 시장 임기와 겹친다. 청년들은 떠나고, 100대 기업은커녕 시총 100위권 기업이 단 한 곳도 없다. 남포동, 광복동 영화 거리를 가보라. 그 화려했던 곳들이 쇠퇴해 가고 있다. 지역내총생산(GRDP)과 경제활동인구도 인천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어떻게 해야 부산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보나.

    “이 대통령 취임 후 6개월 만에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옮겼다. 이는 과거 박근혜 대통령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HMM 같은 물류 대기업 유치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 여당이 ‘한다면 한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더 많은 시민이 우리 당을 지지해 줄 것이다.”

    본선에 진출하려면 당내 경선부터 통과해야 하는데….

    “이제 막 오르막길에 들어섰다. ‘누가 부산 경제를 살릴 적임자인가’라는 점이 당원과 시민에게 더 많이 알려지면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것이다.” 



    구자홍 기자

    구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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