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당 불모지 울산서 유일하게 당선한 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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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입력2025-06-20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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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권력은 권력자와의 거리에 반비례한다”고 한다. 최종 의사결정권자와 빈번하게 접촉해 자신의 뜻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권력자의 판단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른바 ‘문고리 권력’이란 말이 생겨난 것도 그 때문이다. 이 같은 권력 패러다임이 ‘공정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이재명 정부에서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볼 일이다.

    다만 이 대통령과 대선을 함께 치르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이들이 이번 정부에서 중책을 맡거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당대표 시절은 물론 대선후보 때에도 수행실장으로 이 대통령을 밀착 보좌한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을 주목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대선 막바지 이 대통령이 마지막 주말 유세를 김 의원 지역구인 울산 동구에서 한 것은 김 의원에 대한 이 대통령의 신임을 상징한다.

    당대표 수행실장, 대선후보 수행실장으로 활동하며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과 중앙 부처에 진출한 주요 인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김 의원은 지역구인 울산과 이재명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다짐하고 있다. 

    2006년 열린우리당 공채 당직자로 정계에 입문한 김 의원의 국회 입성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09년 울산 북구 재선거에 도전한 그는 당시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중도 사퇴했다.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며 체급을 높인 그는 2020년 21대 총선에 울산 동구에 공천받아 두 번째 도전에 나섰으나 당시 민중당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결렬 여파로 지지세가 분산되는 바람에 고배를 마셨다. 2024년 세 번째 도전만에 그는 노동당 후보와 단일화 없이 자력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22대 총선 당시 울산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한 이는 김 의원이 유일했다. 



    출생 1979년 대전

    학력 울산 현대고, 한국외대 이란어과 졸업

    경력 22대 국회의원, 청와대 행정관, 울산시 정무수석



    구자홍 기자

    구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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