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대통령실
기재부 2차관은 정부 예산 편성과 재정을 총괄하는 자리인 만큼 전문가를 기용한 것.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임 차관은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임 차관 임명 이유를 설명했다.
1968년 전남 해남군에서 태어난 그는 광주 송원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행정고시(36회) 재경 직렬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기인 2023년에는 재정 관리 및 관련 정책을 책임지는 재정관리관(차관보급)에 이어 조달청장으로 일했다.
임 차관은 기재부 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 기재부 직원들이 선정한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꼽혔을 정도. 일 처리가 꼼꼼하고 판단이 빠른 데다 부하 직원의 고충도 잘 들어줘 따르는 사람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조달청장으로 일하면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정보 부족으로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 서비스 ‘공공조달 길잡이’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로 100여 개 신규 업체가 조달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6월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이 출연한 조달청 정책홍보영상 ‘K-조달, The Next Stage’도 임 차관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기획이다. 이 영상은 대한민국 디지털콘텐츠 대상을 수상했다.
출생 1968년 전남 해남
학력 광주 송원고,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경력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조달청장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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