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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점기획 | 6·13 지방선거, 핫 코너 정밀진단 /부산

복수혈전 한이헌 “울분 품고 내려왔다”

  • 조용휘 <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 > silent@donga.com

복수혈전 한이헌 “울분 품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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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내정된 이후 한나라당 부산시지부(위원장 유흥수)는 곧바로 “한 전수석은 이미 불출마선언으로 정계를 은퇴한 구시대 인물”이라고 폄하하고 나섰다. 또 한나라당 부산출신 의원들은 노후보가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결정된 이후 “부산 의원 17명보다 내가 부산을 위해 한 일이 더 많다”고 말하자 불쾌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노후보에게 ‘부산경제가 어려울 때 어디서 무엇을 했으며, 해양수산부장관 시절 해양부의 부산 이전 문제와 관련해 뭘 했느냐’는 등 4개 항에 대해 공개 질의를 했다. 이와 함께 안상영 후보는 노후보가 YS를 만나 부산시장 후보를 ‘낙점해달라’고 한 데 대해 “부산시장 자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헌납의 대상이 아니라 부산시민이 선택할 문제”라며 일침을 가했다.

안후보는 1963년 서울시건설국 토목과 기사보(7급)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기술관료 출신. 1988년에는 기술직으로선 처음 부산시장을 역임한 뒤 해운항만청장을 지냈다. 1998년 제2대 민선 부산시장 한나라당 후보경선 때 후보로 선출됐으며 이번 당내 경선에서도 12표의 근소한 차이로 후보가 돼 주위에서는 ‘관운(官運)’이 많다는 평이다.

그는 5월8일 부산 구덕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정권을 단호히 심판해 우리 당의 텃밭인 부산에서 노풍을 잠재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65%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둔다는 전략.

그는 “1997년 대선 때 이인제 후보를 지지했던 29%의 지지층을 한나라당 지지로 이끌어낼 경우 65%의 득표는 결코 공허한 것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노풍’은 민주당의 내부 변화 없이 대선에서 영남표를 긁어모으려는 전략”이라며 “최근 들어 민주당에 대한 국민과 부산시민들의 실망이 크기 때문에 ‘노풍’은 ‘허풍’에 그치고 말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안후보는 ‘당당한 부산, 검증된 시장’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검증된 시장’만이 월드컵과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고 부산을 희망의 도시로 만들 수 있다”며 현직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그는 또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부각한 뒤 행정적 경륜과 경험, 균형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임을 시민들에게 알려 표심으로 연결해나간다는 계획. 이를 위해 소득 2만달러 전국 최초 달성, 3%대의 완전고용 유지로 경쟁력 있는 경제도시 건설, 취약계층(장애인 여성 노인) 고용할당제를 시행해 더불어 사는 생활복지도시 건설, 신항만 신공항 등 인프라 구축과 아시아경기대회 성공으로 경쟁력 있는 세계도시 건설을 3대 도시비전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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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휘 <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 >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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