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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뒷 이야기

호박도장 때문에 후보등록 무효된 DJ

역대 재·보선 비화

  • 이기홍 베스트링크 대표 kihong46@hanmail.net

호박도장 때문에 후보등록 무효된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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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권 제한 7곳, 일부 선거무효 3곳, 대통령과 서울시장 취임, 사직, 사망 1곳 등으로 모두 14개 선거구에서 재·보선이 실시됐다. 윤보선(尹潽善) 의원의 대통령 취임으로 궐원이 된 종로을은 보선에 강한 전진한 후보가 장군의 아들 김두한(金斗漢) 후보를 물리치고 처음으로 보선 2승을 기록했다.

역대 재·보선 사상 최대의 경쟁률을 보인 경기도 이천은 무려 24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백두진(白斗鎭) 전 국무총리가 처음 의정 단상에 섰다. 그는 이 지역구 선거에서 얼마나 혼이 났던지 그후 4선을 더 쌓았지만 전국구(7, 8대)와 유정회(9, 10대)로 일관했다.

강원도 인제는 4대 보선과 5대 총선에서 DJ에게 패배를 안겼던 전형산 의원이 공민권 제한으로 물러남에 따라 보선이 치러졌다. 이 보선에서 당선된 DJ는 3일 후에 5·16군사쿠데타가 터지는 바람에 등원은커녕 선서도 못하고 말았다. DJ의 의원 경력은 6선이지만 이처럼 5대 때는 당선만 됐지 활동은 전혀 하지 못했다.

홍천은 제헌부터 5대까지 내리 5선을 질주해온 이재학(李在鶴·5대 옥중당선) 의원이 공민권 제한으로 물러나자 아들 교선(敎善)씨가 대를 이었다. 경기 옹진의 재선거 당선자 장익현(張翼鉉)씨는 역대 재보선 최저득표 1위(1477표)라는 기록을 세웠다. 역대 총선 최저득표 1위는 5대 옹진의 손치호(孫致浩)씨로 1058표를 얻어 원내 진출에 성공했다.

제6대- 김두한 의원의 인분 투척 사건



5개 선거구 의원들이 한일협정 비준에 항의하는 뜻으로 의원직을 내놓았고 전북 부안 이병옥(李炳玉) 의원에게 일부 선거무효판결이 내려져 모두 6곳에서 재·보선이 실시됐다.

서울 서대문갑구에서는 김재광(金在光) 의원의 후임으로 이번 8·8보선 광주 북갑에서 당선된 김상현(金相賢)씨가 처음 출마해 승리했다. 당시 그의 기록상 경력은 ‘아이크(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 내한 환영 국민대회장’.

서대문을은 전북 김제 출신인 운재 윤제술의 뒤를 이어 전북 순창 출신인 홍영기(洪英基)씨가 국회 부의장을 지낸 조경규(趙瓊奎)씨를 물리쳤다. 조씨는 간첩죄 혐의를 쓰고 사형 당한 민족일보 조용수(趙鏞壽) 사장의 숙부다.

용산은 5대 종로 보선에서 대패한 김좌진(金佐鎭) 장군 아들 김두한씨가 한국독립당 소속으로 출마해 3대 때 의정활동을 함께했던 최영철(崔榮哲) 후보 등을 이겼다. 김씨는 6대 원내 활동중 본회의장에서 정일권(丁一權) 국무총리 등이 앉아 있는 국무위원석을 향해 인분을 뿌리는 전무후무한 사건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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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홍 베스트링크 대표 kihong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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