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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경희성신한의원 박치완 연구원장

“산삼면역약침요법이면 말기 간경화도, 말기암도 고칠 수 있습니다”

  • 김성주│자유기고가│

경희성신한의원 박치완 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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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왜 한의학으로 암을 고칠 수 없을까’를 고민했던 대학생
  • ● 암 연구 10년 만에 만난 ‘산삼약침’, 담도암 말기 환자 치료 후 확신
  • ● 한의대 ‘약침학’ 교과서에도 ‘산삼약침’의 임상사례 소개, 효능 입증
  • ● “경제적 부담 없는 ‘산삼발효 생식환’ 개발에 모든 노력 쏟겠다”
경희성신한의원 박치완 연구원장
흔히 ‘말기암을 완전히 치료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고 한다. 말기암은 죽음과 직결되는 병이며 인간의 힘으로는 고칠 수 없는, 이름 그대로 ‘불치병’이다. 간경화 말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말기 간경화나 말기암을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이 아니라, 힘들지만 고칠 수 있는 ‘난치병’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 바로 산삼면역약침요법으로 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생명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는 경희성신한의원의 박치완(42) 연구원장이다.

암이 두렵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굳이 ‘한국인 사망원인 1위’라는 부제를 달지 않더라도 암은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고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말기암이라면 어쩔 수 없이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말기암 환자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항암제 개발 소식은 많은 말기암 환자에게 희망과 좌절을 동시에 안겨준다. 생명 연장의 희망을 안겨주지만 동시에 웬만한 서민은 쉽게 감당할 수 없는 고가의 치료비로 좌절을 안겨주기도 한다. 실제로 말기 대장암 환자들의 수명을 5개월 정도 연장시켜주는 ‘아바스틴’과 같은 항암제는 다른 항암제와 함께 사용할 경우 한 달에 1000만원 이상의 치료비가 든다고 알려져 있다. 외국에서 치료받을 경우 치료비 규모는 더욱 커진다. 설사 집을 팔아서 비싼 치료비를 감당한다고 해도 완치된다는 보장은 없다.

그 때문에 많은 말기암 환자는 치료를 통해 병을 완치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잠시나마 목숨을 더 유지하고 싶다는 부질없는 희망을 가질 뿐이다. 그래서일까. ‘암을 고치는 한의원’‘말기암 환자들의 마지막 보루’라고도 불리는 경희성신한의원에 찾아오는 환자들 중에는 실낱같은 희망마저 버리고 그저 ‘속는 셈 치고’ 찾아오는 이가 많다. 박치완 원장의 얘기다.

“어떤 환자분 가족은 제게 그러시더군요. ‘선생님, 송장 가지고 장사하실 생각마세요’라고요. 살 수 없다는 걸 뻔히 아는데 비싼 약 팔아먹으려고 사기 치는 거 아니냐고 욕하시는 분도 많았어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박 원장은 “그저 속는 셈치고 믿고 맡겨보라”는 말만 했다. 실제로 반신반의하며 치료를 시작한 환자 대부분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호전된 상태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눈물을 흘리며 진심에서 우러나온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그들을 볼 때마다 박 원장은 “왜 한의학으로 암을 고칠 수 없을까”를 고민했던 대학 시절의 각오를 되새긴다고 한다.

“한의대를 다니던 시절 과외공부 가르치던 학생의 동생이 암으로 목숨을 잃는 걸 보게 되었죠. 당시 그 아이는 중학생이었는데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왜 암에 걸리면 목숨을 잃어야 하는지, 왜 암은 완치될 수 없는지, 왜 한의학으로는 암을 고칠 수 없는지 등등이요.”

하지만 당시 그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박 원장 주변에 없었다. 한의학을 가르치는 교수님들조차 “모른다”고 답할 뿐이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면 제 스스로 알아내야겠다고 그때 결심했습니다. 한의대를 나와 개업하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돈을 벌 수도 있었겠지만 암을 치료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계속 연구하게 된 거죠.”

경희성신한의원 박치완 연구원장

‘말기암 환자들의 마지막 보루’로 불리는 경희성신한의원에서 한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산삼에서 답을 찾다

대학을 졸업한 뒤 그는 오랜 시간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임상치료와 함께 암 치료에 대한 연구를 거듭해왔다. 동서양의 의학과 약학에 관한 책들을 두루 읽고, 암을 고쳤다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암에 효과가 좋다는 약물들을 자신의 몸에 직접 주사해가며 암 치료연구에 매진했다. 하지만 성과는 없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답이 없는 거예요. 그런데 한 7~8년 전쯤이었나? 어떤 어르신께서 지나가는 말씀처럼 자신의 집안 비방이라며 산삼약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거예요. 처음에는 저도 반신반의했죠.”

하지만 한의학의 처방들이 대개 민간처방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기에 박 원장은 연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연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산삼면역약침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한창 산삼면역약침요법에 대해 연구하던 중이었는데 담도암 말기 환자분의 아들이 찾아왔어요. 병원에서 수술도 받았는데 암이 간 주위에까지 퍼져서 개복수술을 했다가 그냥 덮어버렸다며 그래도 그대로 돌아가시게 할 순 없다고 눈물로 통사정을 하더군요. 실험 중인 약이라도 좋으니 약 좀 달라고 사정하는 그 아들의 정성에 감복해 치료에 대한 기대 없이 한 달 정도 복용할 약을 주었죠. 그런데 한참 뒤 환자의 아들이 전화를 해 ‘병이 호전된 것 같다’는 겁니다. 사실 저는 ‘돌아가셨다’는 연락이겠거니 했거든요.”

그 환자는 그 후 꾸준히 약을 복용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난 뒤 박 원장은 환자의 가족으로부터 스스로도 놀랄 만한 연락을 받았다. 박 원장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병원에서 원래 한 달밖에 못 사신다던 분이었는데 한 달, 두 달 약을 먹으면서 앉아서 밥을 먹게 되시고 또 일어나시게 되니까 석 달쯤 지났을 때 아들이 환자분을 모시고 병원에 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랬더니 병원에서 암이 흔적만 있을 뿐 거의 완치되었다는 판정을 내렸다는 거예요.”

산삼약침면역요법이 효과를 본 결과였다. 박 원장이 말기암을 고쳐보겠다고 결심한 지 꼭 10년이 되는 해에 벌어진 사건 아닌 사건. 박 원장은 이후로도 여러 말기암 환자를 치료할 기회가 있었고 그때마다 호전되거나 치유되는 환자들을 보며 산삼면역약침요법에 대한 확신을 더욱 굳혔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호전되는 환자들을 보며 말기암 환자만이 아닌 간경화 말기, 흑색종 등 불치병 치료에도 자신을 갖게 됐다. 그리고 박 원장에 대한, 산삼면역약침요법에 대한 소문을 듣고 경희성신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줄을 지었다. 하지만 동시에 박 원장과 산삼면역약침요법에 대해 비방하는 이도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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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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