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호

남산 르네상스

  • 글·사진 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입력2009-07-28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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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 르네상스

    남산타워 위로 지는 해의 궤적을 담았다. (Cannon Eos-1Ds MARKII F20 50mm 30분 간격 노출)

    남산은 백 가지 얼굴을 가졌다. 나들이 나온 가족에겐 편안한 쉼터, 연인들에겐 로맨틱한 데이트 공간, 레포츠를 즐기는 시민에겐 신나는 체험장이다. 복잡한 도심 한가운데서 언제나 푸른 여유를 뿜어내는 남산이 있어 우린 목 끝까지 채운 단추를 풀어젖히고, 상쾌한 공기를 맘껏 들이쉴 수 있다.오늘도 서울 한복판에서, 남산의 심장이 고동친다.

    남산 르네상스
    1 매일 저녁 남산 팔각정 광장을 수놓는 레이저 쇼.

    2 서울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다.

    3 드라마에 나온 뒤 더 많은 연인이 찾는 일명 ‘삼순이 계단’.

    남산 르네상스
    1 이른 새벽부터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자랑하는 배드민턴 동호인들.



    2 녹음이 짙은 남산길은 자전거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3 맑은 1급수에서만 산다는 가재를 남산의 조그만 계곡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4 원시림처럼 우거진 남산 소나무 숲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

    남산 르네상스

    남산타워 주변을 날아다니는 듯한 설치 미술작품도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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