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호

전북대‘변화와 혁신’의 중심 서거석 총장

“연구·교육 역량 강화와 학문 특성화 통해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겠다”

  • 김재호 │전북일보 정치경제부장 bada1-1@hanmail.net│

    입력2009-10-07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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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진리가 담겨 있는 말이다. 평범하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이 격언을 한 걸음 한 걸음 실천하며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 대학이 있다. ‘부단한 노력’과 ‘변화와 혁신’으로 꿈을 이뤄가는 전북대학교다.
    전북대‘변화와 혁신’의 중심 서거석 총장
    전북대가 최근 우리나라 대학의 대표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8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밝힌 ‘2008 국내대학 논문실적’에 의하면 SCI(Science Citation Index·과학인용색인) 논문 증가율이 전국 대학 가운데 1위.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실시한 ‘2009 아시아 대학평가’에서는 국내 대학 가운데 15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취의 중심에는 2006년 12월 취임 이후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개혁을 주도해온 서거석 총장이 있다.

    취임 일성으로 “재임 기간 중 국내 10대 대학에 진입하고,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서 총장의 강한 의지에 따라 전북대에서는 연구와 교육, 행정 등 전 분야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이 이뤄졌다. 교수들이 연구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이 정비되고, 상응하는 보상체계도 마련됐다.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원어민 영어강의 의무 수강제, 전과목 상대평가제, 전공 취득학점 상승정책 등이 실시됐다.

    이런 개혁을 주도해온 서 총장을 9월1일 전북대 총장실에서 만나 얘기를 들었다.

    ▼ 최근 전북대의 변화와 발전이 두드러집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총장 취임 후 저와 대학 구성원들은 학교에 변화와 혁신이라는 새 바람을 불어넣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모든 구성원이 뭉쳐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익산대와의 통합을 비롯해 개교 60주년 기념사업, 로스쿨 유치 등 어려운 일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우리 대학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변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세계 100대 대학은 달성하기 무척 어려운 목표일 텐데 구체적인 비전이 있습니까.

    “세계 100대 대학 안에 진입하려면 대학 특성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장기발전 계획인 ‘VISION 2020’을 수립하고, 3단계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2010년까지 특성화 기반을 조성할 생각입니다. 20개 학문 영역을 특성화 분야로 육성해 각 분야를 국내 10위권으로 끌어올릴 계획이지요. 다음 단계는 2015년까지 30개 학문 영역을, 2020년까지는 40개 학문 영역을 특성화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수들의 승진 요건을 국립대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고, 매년 학과와 전공을 엄격하게 평가해 특성화 학문 분야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특성화 분야로 선정되면 교수 및 전문 연구 인력을 우선적으로 충원해주고,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해외연수 등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SCI 게재 논문 증가율 전국 1위

    ▼ 전북대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SCI 논문 현황에서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보여 화제를 모았는데요.

    “교과부가 발표한 2008년 SCI 게재 논문 현황을 보면 전북대는 2007년 599편에서 2008년 835편으로 건수가 40%가량 증가했습니다. 경이적인 수치로, 전국 1위입니다. 또 논문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피인용 횟수도 지난해 713회를 기록해 전국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5년간(2004~08년)의 피인용 순위도 15위로 상승했지요. 국내 대학이 발표한 SCI 논문 수에서는 16위에 올랐습니다. 이제는 연구 경쟁력 부문에서 수도권의 상위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셈입니다. 사실 전북대를 비롯해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등 지역 거점 국립대학의 교수 연구 성과를 포함한 전반적인 대외경쟁력은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과 비슷한데도 일반 국민 사이에서는 그보다 훨씬 낮게 평가되어왔습니다.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가 실시한 ‘2009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전북대가 아시아 대학 가운데 97위, 국내 대학 중에서는 1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대가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들을 대부분 제쳤습니다. 이제 전북대가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한 본 궤도에 들어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비교적 짧은 시간에 연구 경쟁력이 급속도로 높아졌는데, 남다른 비결이 있는지요?

    “교수들의 연구 열정과 대학본부의 강력한 지원정책이 조화를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총장 취임 당시 전북대는 수도권 대학이나 타 지역 거점 국립대보다 연구 성과가 부족한 상태였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교수들이 연구와 교육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승진 및 재임용 요건을 강화해 교수들에게 기준 이상의 연구실적을 쌓도록 했습니다. 또 우수한 논문을 쓴 교수들에게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지요. ‘네이처’나 ‘사이언스’ ‘셀’ 등 세계 3대 과학저널에 논문을 게재할 경우 최대 1억원을 포상하는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강의 시간을 줄여 연구에 매진하도록 하는 ‘연구중점 교수제’를 도입했습니다. 교수들도 이런 분위기에 적극 동참해 공대 고분자·나노공학과와 환경생명자원대 생명공학부, 의학전문대학원, 수의대 등은 본부의 승진 요건보다 몇 배 강화된 승진 기준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적용하기 시작했지요.”

    전북대‘변화와 혁신’의 중심 서거석 총장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달리고 있는 전북대 캠퍼스 전경.

    “수도권 명문대와 경쟁해도 자신 있다”

    ▼ 전북대는 최근 정부가 진행하는 WCU (World Class University·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사업에서도 수도권 대학들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뒀지요.

    “우리 대학은 올해 WCU 사업 1, 2, 3유형에서 각 1개씩 모두 3개 과제가 선정됐습니다. 1유형(전공·학과 신설지원)에 선정된 공대 고분자·나노공학과 강길선 교수는 ‘신개념 BIN(BT·IT·NT)융합기술 개발’ 관련 학과를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정원 50명)로 설립합니다. 이 학과는 향후 5년간 정부로부터 1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바이오장기·바이오진단·나노치료용 연구에 관한 기초 및 응용 과학기술을 개발하게 됩니다. 또 2유형 개별 해외학자 초빙지원 분야에서는 우리 대학의 ‘시공간 다중 입출력과 직교주파수 분할다중 융합공조 무선 네트워크’(책임교수 이문호) 과제가 지원대상에 선정됐습니다. 3유형에서는 공대 고분자·나노공학과 나창운 교수가 고분자재료 분야 세계 석학인 젠트 박사를 초빙해 ‘에너지 포획용 고분자 나노소재 개발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됐습니다.”

    ▼ WCU뿐 아니라 다른 대형 국책사업 지원에서도 최근 전북대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올해 우리 대학은 대형 국책사업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일궈내고 있습니다. 우선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LED산업을 선도할 ‘LED융합기술 지원센터’를 유치했습니다. 이곳에는 향후 10년간 1000억원 이상이 투입돼 초절전 조명을 개발하고 LED를 활용한 식물재배법 등을 연구·개발합니다. 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수(人獸)공통전염병연구소’를 유치했는데, 이곳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나 AI처럼 사람과 동물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전염병의 치료 방법을 연구하게 됩니다. 바람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세계 4위 규모의 대형풍동실험센터도 유치했습니다. 전북대에는 이외에도 기초·원천기술 분야의 핵심 연구를 진행하는 8개의 국가지정연구실이 있으며, 전국 최대 규모의 인문한국(HK)사업단과 한국학 자료센터도 운영 중입니다. 이와 함께 최근 최종 확정된 세계 5번째 ‘고온플라즈마 응용센터’(총사업비 460억원)와 ‘광역경제권선도사업’(250억원) 등이 전북대의 연구 역량을 한층 높여줄 것입니다.”

    ▼ 지난해 3월 익산대와 통합했는데, 통합 결과는 어떻습니까.

    “최근 교과부 ‘국립대학 통폐합 평가팀’의 발표에 따르면 2005년 이후 통합을 이룬 9개 국·공립대 가운데 우리 대학이 4번째로 우수한 통합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특히 일반대학과 특수목적대학(교대 등) 간 통합을 이룬 2개 대학을 제외하고 일반 대학 간 통합성과를 비교하면 7개 대학 중 2위입니다. 다른 대학이 통합 2~3년차에 평가를 받은 데 반해 우리는 겨우 1년 만에 이처럼 좋은 평가를 받아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과부는 우리 대학이 유사 학과 및 전공 간의 화학적 통합을 이뤄내고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을 세운 데 대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통합의 이점으로 대학 특성화를 꼽을 수 있는데, 앞으로 익산 캠퍼스를 세계 수준의 수의학 메카, 친환경 생명자원분야 특성화 캠퍼스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장기적으로 국립대와 국립대, 국립대와 사립대간 통합도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통폐합 없이 이대로 갈 경우 2016년 전체 대학 수험생 수와 전체 대학 신입생 정원이 똑같게 되고, 2020년에는 대학 신입생 정원이 대학 수험생 수를 무려 24만명이나 초과하게 됩니다. 규모가 큰 대학 40개 이상이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교과부가 발표한 전국 43개 국·공립대학을 권역별 11개 대학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전적으로 환영합니다.”

    세계 12개 대학과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

    ▼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른 대학과 차별된 국제화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전북대의 국제화 모토는 실효성입니다. 형식적으로 세계 대학들과 협정만 체결하는 국제교류는 되도록 피하고 있습니다. 국제복수학위제 등 실질적인 내용을 담은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세계 32개국 205개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었고, 이 중 미국 프랑스 중국 몽골 필리핀 등 12개 대학과 국제복수학위제를 체결했습니다. 또 2년 전부터 시작한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는 학교 측이 비용을 전액 부담해 학생들을 자매대학으로 파견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학기에도 220여 명의 학생이 미국 뉴질랜드 중국 필리핀 등의 대학에 가서 국제적 안목을 넓히는 등 연간 500여 명의 학생을 해외로 보내고 있습니다.”

    ▼ 청년실업자가 늘고 있는데, 취업난 문제에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최근 경제난으로 청년실업 문제가 심화되면서 학생들의 관심은 온통 취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물론 학생 개개인이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지만 대학도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취업 전담기구인 종합인력개발원을 총장 직속으로 신설해 학생들에게 맞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지난해 우리 대학은 전국 거점 국립대 가운데 취업률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학생들의 진로설계와 경력관리를 위해 마련한 ‘평생지도교수제’와 ‘큰사람 프로젝트’ 등은 다른 대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프로그램으로, 정부로부터 우수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습니다.”

    ▼ 올해 국·공립대 총장협의회장에 추대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국립대의 큰 관심거리인 ‘국립대 법인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정부의 국립대 법인화를 우려하는 이유는 재정 부담을 대학과 지자체에 떠넘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 때문입니다. 법인화의 근본 목표는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입니다. 경쟁력을 높이려면 교육재정과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이런저런 규제는 또 얼마나 많습니까. 저는 정부가 법인화를 추진하기에 앞서 재정지원과 자율성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대책을 우선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경우 소수의 국립대학만 법인화가 정착되고 나머지 대학은 곤경에 빠져 있습니다. 이런 선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전북대‘변화와 혁신’의 중심 서거석 총장

    WCU 육성 사업에 선정된 전북대 공대 강길선 교수의 연구 모습.

    ▼ 미래 계획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취임 당시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삼자 많은 사람이 도달하기 어려운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도 그렇게 말하지 못하지요. 전북대는 전국 어느 대학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해가고 있고, 변화의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대학의 연구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불철주야 매진하고 있는 교수들, 그리고 재도약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한 직원들, 저마다의 역량 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하나가 돼 매일 새로워진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임기 마지막까지 전북대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일에 매진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새만금 지역에 ‘전북대 새만금 국제화캠퍼스(가칭)’를 조성해 전주·익산·새만금으로 이어지는 ‘JIS 트라이앵글’ 광역 캠퍼스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전북대‘변화와 혁신’의 중심 서거석 총장

    전북대는 학생들이 세계인으로 성장하도록 국제복수학위제, 해외 연수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서거석 총장은?

    1954년 전북 전주 출생. 전북대 법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일본 주오(中央)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전주 경실련 공동대표와 2004년 한국 소년법학회 회장, 2006년 한국 비교형사법학회 회장, 2007년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는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장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수석 부회장을 맡는 등 대외 활동에 적극적이다. 최근 국무총리 직속 새만금위원회 위원에 위촉돼 새만금의 친환경적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국립 전북대는?

    1947년 도립 이리농과대학을 모태로 해 전주 명륜학원과 군산대학관을 통합해 출발한 호남·충청지역 최초의 국립대. 의·치의학·법학전문대학원 등 3개의 전문대학원, 일반대학원, 특수대학원, 대학병원, 13개 단과대학 등을 갖추고 있다. 2008년 익산대와 유사학과 간 화학적 통합을 이뤘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캠퍼스(156만8629㎡)와 익산캠퍼스(21만7672㎡)로 이뤄져 있으며, 3만여 명의 학생, 700여 명의 직원, 1000여 명의 교수가 몸담고 있다. 한승헌 전 감사원장을 비롯한 25만여 명의 동문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 중이다.





    20 10학년도 전북대 입시전형

    입학사정관제 우수 합격자에게는 국외 교환학생 파견 등 다양한 특전 부여

    국립 전북대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수시 2333명, 정시 2187명 등 4520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경우 학생부 성적우수자 전형(일반전형)으로 1527명, 독자적 기준 특별전형으로 어학능력 우수자 전형 91명, 리더십 우수자 전형 34명, 선효행자 23명 등 336명, 농어촌학생 및 특기자 특별전형 243명, 그리고 2010학년도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 227명(자율전공학부 ‘큰사람 전형’ 20명, ‘기회균형선발 전형’ 92명, ‘전문계고교 졸업자 전형’ 115명) 등 전체 모집인원의 51.6%인 2333명을 모집한다.

    올해 수시모집은 지난해와는 달리 2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입학사정관제를 제외한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전형 통과자에 대하여 면접고사를 실시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자 중 학생부 성적 80%, 면접고사 20%를 적용해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다만, 특기자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자 중 학생부 50%, 입상실적 30%, 면접고사 20%를 적용해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80%, 학생부 비교과영역 및 제출서류(자기소개서, 추천서, 어학능력, 임원활동, 입상실적, 봉사활동, 출결상황 등) 2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전형 통과자에 대하여 심층면접고사를 실시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자 중 1단계 성적 500점과 심층면접고사 성적 500점을 합산해 선발한다.

    특히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선발하는 자율전공학부 ‘큰사람 전형’에서는 창조적인 사고능력과 진취적인 리더십, 봉사정신 및 잠재적 발달가능성을 지닌 학생을 선발한다. 이 전형에서 선발된 우수 신입생에게는 각종 장학금 혜택 및 생활관비 지원, 국외 교환학생 파견 등 다양한 특전을 부여한다.

    정시모집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시‘가’군은 수능 성적 100%로, 정시‘나’군은 학생부 성적 50%와 수능 성적 50%를 적용해 각각 1064명과 112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은 떨어지지만 수능 성적이 좋은 경우에는 정시‘가’군, 학생부 성적과 수능 성적이 엇비슷한 학생의 경우에는 정시‘나’군이 유리하다. 모집시기별 전형유형과 전형방법은 다음과 같다.

    수시모집
    전형 인원(명) 방법(%)
    학생부 성적우수자(일반전형) 15271단계 : 학생부 100 2단계 : 학생부 80 + 면접 20
    어학능력우수자 91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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