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호

한 사람이 만든 꿈 ‘바르셀로나’

  • 사진/글 ·신석교 프리랜서 사진작가 kr.blog.yahoo.com/rainstorm4953

    입력2009-10-07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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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사람이 만든 꿈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해변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제2의 도시입니다. 북쪽으로 프랑스와 접하고 남쪽으로는 지중해를 따라 넓은 평야가 펼쳐지는 카탈루냐 지방의 중심도시죠. 독자적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이곳 주민들은 독립정신과 민족의식이 강하기로 유명합니다.

    바르셀로나에는 중세 건축물이 즐비한 고딕지구, 1992년 올림픽이 열렸던 몬주익과 해안지역 등 곳곳에 관광명소가 있습니다. 화가 피카소, 후안 미로와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 등 이 도시가 낳은 예술가들이 뿜어내는 문화예술의 숨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1882년에 착공해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성당), 카사 밀라, 카사 바트요 등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한 사람의 건축가가 만들어낸 도시의 풍경이 그저 놀랍고 부러울 뿐입니다. 미술관, 박물관은 물론 골목 작은 기념품가게에 걸린 그림엽서에서 만나는 피카소, 미로, 달리는 또 얼마나 가슴 설레게 하는지, 녹음 우거진 람블라스 가로수 길에서 만난 무명의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기발한 퍼포먼스는 또 얼마나 인상적인지 모릅니다.

    한 사람이 만든 꿈 ‘바르셀로나’
    1 가우디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카사 바트요. 색유리 파편과 원형타일로 마감된 정면은 형형색색으로 찬란하게 빛난다.

    2 이탈리아 출신으로 신대륙을 발견해 스페인의 식민강국시대를 연 콜럼버스를 기념하는 60m 높이의 탑.



    3 바르셀로나 북서쪽 60km 지점의 바위산 몬세라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한 사람이 만든 꿈 ‘바르셀로나’
    4 스페인광장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분수쇼.

    5 해변에 위치해 젊은이들이 몰리는 바르셀로네타 지구.

    6 가우디가 설계한 구엘공원. 가우디 테마여행의 필수코스다.

    한 사람이 만든 꿈 ‘바르셀로나’
    1 곳곳에서 느껴지는 문화, 예술의 향기는 람블라스 거리의 매력이다.

    2 다양한 퍼포먼스로 나그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예술가들. 발상이 기발해야 수입이 좋다.

    3 가을 햇살 아래 음악을 즐기는 젊은이들.

    4 1882년 착공해 현재까지 공사가 진행 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사진은 가우디가 생전에 완성한 ‘그리스도의 탄생’ 정면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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