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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으로 본 세상 ⑥

소프트웨어 시장을 위협하는 웹

  • 김지현│IT 칼럼니스트 http://oojoo.co.kr│

소프트웨어 시장을 위협하는 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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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OS의 미래

소프트웨어 시장을 위협하는 웹

파일 읽는 모습

웹 오피스는 향후 웹이 주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MS 오피스 없이도 웹만으로 문서 뷰어와 편집·작성 등이 가능하고, 소프트웨어에서 쉽지 않던 협업과 파일의 공유 등이 자유롭다면 누가 돈을 지급하며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겠는가?

이러한 개념을 가리켜 SaaS라고 한다. Software As A Service는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기존의 소프트웨어처럼 일정 비용을 받고 사용자에게 판매하는 개념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서비스처럼 제공하는 개념이다. 사용자는 필요할 때마다 수도꼭지를 틀어 물을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급하는 것처럼 소프트웨어도 WWW를 통해 필요로 할 때마다 가져다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급하는 개념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이것은 웹이 플랫폼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사용자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해 PC에 수백 MB 용량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도 없으며, 프로그램의 운영, 유지를 위해 때때로 재설치 혹은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 이미 WWW에 설치되어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필요할 때마다 웹브라우저로 연결해서 사용하면 된다.

이러한 이유로 구글은 크롬이라는 웹브라우저를 웹OS로 변신시키려는 꿈을 꾸고 있다. 컴퓨터에 윈도나 맥 OS X와 같은 운영체제 없이도 크롬이라는 웹 기반의 OS를 설치해두면 웹을 통해서 모든 소프트웨어를 서비스처럼 이용할 수 있다.

WWW가 OS가 되면 굳이 PC 사양이 좋을 필요가 없다. 하드디스크와 CPU, 램 등의 용량이 굳이 고사양일 필요가 없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WWW 서버의 컴퓨터가 고사양이면 되며, 웹서버에서 처리한 데이터만을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해 사용자의 PC에 전달해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즉 웹 OS가 본격화하면 사용자의 PC 사양은 낮아져 지금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모든 데이터는 WWW에 저장되므로 사용자는 PC가 고장 나거나 잃어버려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WWW 서비스에 기록해둔 자신의 ID와 암호만 잊지 않으면 이를 이용해 원하는 서비스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어떤 컴퓨터든 WWW만 연결된다면 내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WWW에 로그인하는 순간 내 PC처럼 내가 설정해둔 환경설정과 자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WWW는 윈도와 같은 운영체제의 역할마저 위협하고 있다.

신동아 2010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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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IT 칼럼니스트 http://ooj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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