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월산 자락에 자리 잡은 담양다이너스티CC의 매력은 한마디로 우아함이다. 섬세한 페어웨이와 난이도 높은 그린을 뽐내는 이 골프장은 아기자기한 조경과 홀마다 설치된 조각상으로 유럽 궁전의 정원을 연상케 한다. 유럽풍의 건축양식과 고가의 앤티크 가구, 화려한 샹들리에 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보는 이의 넋을 빼앗을 정도로 고혹적이다. 진정 골프를 즐기는 자여! 남도의 멋과 정취가 듬뿍 담긴 담양다이너스티에서 천상(天上)의 골프를 해보지 않겠는가!
(좌) 마제스티 4번홀 그린 (우) 클럽하우스 앞에서 본 전경
한설희 프로의 스텝 바이 스텝
한 설 희 프 로
● 2002년 KLPGA 정회원
● J골프 라이브레슨70 진행자
● MBC 골프 해설위원
한설희 프로의 내리막 아이언 샷 시범
내리막 아이언 샷
많은 아마추어가 내리막 샷에서 실수를 하는 까닭은 상체를 숙이고 어드레스를 했다가 백스윙 후 임팩트가 이뤄질 때 평지에서의 느낌으로 공을 바로 때리기 때문이다. 공의 위치가 발보다 낮은 내리막에서 어드레스할 때는 무릎을 많이 굽힌다. 안정감을 갖기 위해 두 발은 평지에서보다 조금 더 벌린다. 내리막 경사가 심하면 풀스윙을 할 때 몸이 크게 흔들릴 수 있으므로 클럽은 한 클럽 여유 있게 선택하고 4분의 3 스윙을 하는 게 좋다. 스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릎의 각. 어드레스 상태의 무릎 각을 임팩트 순간 그대로 유지하고 스윙을 해야 공을 바로 때리는 미스 샷을 방지할 수 있다. 내리막에서는 공이 오른쪽으로 휘는 슬라이스가 날 수 있으므로 목표점의 왼쪽을 보고 샷을 하는 게 좋다.
전남 담양에 있는 담양다이너스티는 동광주IC에서 10분, 광주 시내에서 15분 거리로 뛰어난 접근성이 강점이다. 현재 임페리얼, 마제스티 두 코스로 구성돼 있는데, 향후 9홀이 증설돼 총 27홀이 갖춰질 전망이다. 골프장 대표 황길순 회장은 담양다이너스티를 호남 제일의 명문은 물론 세계적 명문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웅대한 포부를 갖고 있다. “고객이 내 집에서 치는 듯한 편안함을 느끼도록 온 정성을 쏟겠다”는 게 그의 경영철학이다. 그는 또 ‘기부형 CEO’의 전형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고향이 광주인 그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20년간 ‘얼굴 없는 기부천사’로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지역언론에 뒤늦게 그의 미담이 소개되기도 했다. “번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소신에 따라 치매노인을 위한 재단을 설립해 운영하는 한편 지체장애인과 불우이웃 돕기로 연간 수천만원씩을 내놓고 있다.
임페리얼 9번홀 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