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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40代 | 정치 성향

강한 결속력으로 김대중·노무현·이명박 당선에 기여…박근혜·안철수 지지하고, 특정 정당 지지하지 않아

  • 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강한 결속력으로 김대중·노무현·이명박 당선에 기여…박근혜·안철수 지지하고, 특정 정당 지지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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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조사했나

1963년부터 1972년 사이에 태어난 전국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10월6일부터 11일까지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38%P다. 응답자의 성별 비율은 남성 51.2%, 여성 48.8%다. 학력은 중졸이하 2.8%, 고졸 39.4%, 초대졸·대졸 52.5%, 대학원졸 5.0%, 모름·무응답 0.6%였다. 소득별로는 연 3000만원 미만 23.5%, 3000만~6000만원 47.8%, 6000만~1억원 20.0%, 1억원 이상 3.7%, 모름·무응답 5.0%였다.

● 2012 대선 여론조사

차기 대통령 박근혜(27.5%) 안철수(19.8%) 없다·모른다(26.0%)

지지 정당 없다(37.4%) 범야권(28.9%) 범여권(28.5%)



강한 결속력으로 김대중·노무현·이명박 당선에 기여…박근혜·안철수 지지하고, 특정 정당 지지하지 않아
1963년부터 1972년 사이에 태어난 대한민국의 40대에게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물었다. 조사 결과 현재의 40대가 가장 지지하는 차기 대통령감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27.5%)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지지하는 정당도 ‘한나라당(27.7%)’이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8%의 응답률로 뒤를 따랐다. 이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8.4%), 손학규 민주당 대표(3.8%),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3.5%)의 순이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에 육박하는 26.0%의 유권자가 ‘잘 모르겠다’(14.2%)거나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11.8%)고 답해 내년 12월까지 남은 1년여 동안 판세 변동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민국 40대의 상당수는 현재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도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 ‘없다’고 답한 비율이 37.4%로 가장 높았고 ‘모름’ 혹은 ‘무응답’도 3.2%에 달했다. 정당 지지율 1위는 ‘한나라당’, 2위는 ‘민주당’(23.7%)이었지만,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단일 진영을 구축한 민주당, 민주노동당(3.3%), 진보신당(1.5%), 국민참여당(0.4%) 등 ‘범야권’의 지지율을 더하면 28.9%가 됐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0.6%), 미래희망연대(0.2%) 등을 묶은 ‘범여권’ 지지율(28.5%)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2년 대선에서 지지할 후보를 박근혜, 정몽준, 김문수 등의‘범여권’과 안철수, 문재인, 손학규 등의 ‘범야권’으로 묶을 경우에도 같은 양상이 나타났다.

오늘의 40대가 20대를 보낸 1980년대, 우리 사회는 군사 독재를 종식하고 민주화로 나아가는 큰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 ‘386세대’의 현재 정치 성향은 ‘진보적’이라고 평가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여야에 대한 지지정도가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지만 개별 대선주자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학력, 가계소득, 출신지역에 관계없이 박근혜 전 대표가 고른 지지를 받았다.

박근혜 전 대표는 중졸 이하/고졸/초대졸·대졸 학력을 가진 40대 유권자 사이에서 모두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대학원졸’ 이상 학력자들은 안철수 교수(30.3%)를 박근혜 전 대표(15.4%)보다 더 많이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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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파 차기 선호도 1위 안철수

가계소득 분류에서도 안철수 교수는 가장 상위 그룹인 연소득 1억원 이상 응답자군에서 32.3%의 지지를 얻어 박근혜 전 대표(31.1%)를 앞섰다. 하지만 3000만원 미만(박근혜 26.2% vs 안철수 11.3%), 3000만~6000만원(박근혜 28.4% vs 안철수 22.5%), 6000만~1억원 미만(박근혜 28.8% vs 안철수 22.5%) 소득층에서는 모두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표는 전국을 수도권/PK권/TK권/전라권/충청권/강원·제주권으로 나눠 실시한 출신지역별 지지도 조사에서도 전라권과 강원·제주권을 제외한 전체 지역 출신 응답자에게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두 지역의 1위는 안철수 교수였다. 눈에 띄는 것은 안철수 교수가 1위를 기록한 지역의 경우 ‘지지 후보가 없다’나 ‘모른다’ 등의 답변을 선택한 유보층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이다. 전라지역 출신자의 32.5%, 강원·제주 출신자의 36.2%가 차기 대선에서 지지할 후보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안철수 교수는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유권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선주자(23.0%)이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표(19.9%), 문재인 이사장(6.3%) 등이 뒤를 이었다. 안철수 교수는 민주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선택(27.1%)을 받았다. 반면 박근혜 전 대표는 이 조사에서 6.0%의 지지율로 문재인 이사장(18.1%)뿐 아니라 손학규 민주당 대표(9.7%),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8.7%)에게도 밀렸다.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상당수는 ‘모르겠다’(10.8%) 또는 ‘지지 후보가 없다’(8.5%)고 응답해 야권 성향 유권자 5명 중 1명은 아직 차기 대선에서 지지할 후보를 선택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박근혜 전 대표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응답자의 61.6%가 차기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범야권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교수가 10.7%의 응답률로 2위에 올랐다.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4.6%),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4.2%) 등은 그 뒤였다. 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 ‘차기 대선에서 지지할 후보가 없다’고 답한 이의 비율은 5.1%, ‘모르겠다’는 8.3%였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노규형 리서치앤리서치 대표는 “안철수 교수와 문재인 이사장 등 범야권 후보의 지지율을 더하면 37.6%로 박근혜 전 대표 등 범여권 후보의 지지율 합계 36.4%와 비슷하다.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26.0%의 유보층은 선거전이 본격화하면 나타나는 이슈에 따라 쏠림 현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선거 과정에서 어떤 인물이 2007년의 ‘경제’처럼 강력한 이슈를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40대의 선택’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한 결속력으로 김대중·노무현·이명박 당선에 기여…박근혜·안철수 지지하고, 특정 정당 지지하지 않아


신동아 201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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