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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책부록 | 한호 수교 50주년 - 호주의 재발견

한국전력공사

매장량 4억2000만t 호주 바이롱 광산 개발 작업 준비

  • 시드니=정현상 기자 doppel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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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한전 호주법인 사장

▼ 한전이 투자한 광산의 현황은 어떠한가.

“물라벤 광산의 경우 예상보다 빠르게 개발되고, 많은 이익을 내고 있다. 바이롱 광산은 지금 한창 탐사를 하고 있는데 탄층이나 탄질이 매우 좋다. 물라벤 광산이나 바이롱 광산의 위치가 비슷한 곳이다. 그곳에 잘 개발된 다른 회사 광산도 있다. 100㎢ 안에 원래 60개의 시추공이 있었고, 인수 뒤 50개의 시추공을 더 뚫어서 탐사했다. 탐사결과 약 5m 정도의 탄층이 형성돼 있음을 확인했다. 개발만 잘 된다면 많은 이득을 남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롱 광산은 시드니에서 북서쪽으로 300㎞, 자동차로 4시간 거리에 있다. 탄을 실어 나르는 뉴캐슬 항구에서는 200㎞ 거리다.

제3국 수출도 가능

▼ 생산된 석탄을 모두 한국으로 가져가는가.



“우리가 가진 광산이므로 한국으로 모두 가져갈 수도 있다. 그러나 외국 시장에 더 비싼 가격으로 팔 수 있으면 그것도 가능하다. 차익을 남기는 만큼 그것이 곧 국익으로 돌아온다.”

▼ 자원이 없는 나라가 외국에서 자원을 개발해 제3국에 판다는 것은 새로운 의미가 있는 듯하다.

“그렇다. 광산을 갖고 있으면 우리도 좀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러니 중국이나 인도 같은 나라들이 광산을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를 휘젓고 다니는 것이다. 바이롱 광산과 비슷한 규모의 생산광산은 지금 20억달러로 평가된다. 이제까지 우리는 4억달러를 투자했고, 앞으로 생산 직전까지 5억달러 정도 더 투입해야 한다. 앞으로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잘 개발된다면 경제적 이익을 많이 남길 것이다.”

한전 호주법인에는 주재원이 4명, 현지 채용 직원이 3명이다. 단출하지만 이들은 앞으로 있을 본격 생산체제를 준비해야 한다. 바이롱 광산이 생산에 들어가면 훨씬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게 된다. 적은 인원으로 큰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이도식 사장은 집념과 신념을 내보였다.

“민간기업이든 공기업이든 자원은 일단 먼저 잡아둬야 한다. 길게 보고 가야 한다. 지금 여기서 주춤거리면 경쟁국가 경쟁기업에 빼앗기고 만다. 호주에 민족주의가 다시 일어나는 것 같아도 노력만 하면 자원을 확보할 기회는 아직 많이 있다. 현명해질 필요가 있다. 연료를 확보해야 하는 한전으로서는 이처럼 직접 개발에까지 뛰어들어야 한다.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으니 다른 대안이 없다. 앞으로 연료를 얼마나 확보하느냐는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이다. 특히 국민 경제에 이바지해야 할 공기업으로서 그 책무가 막중하다고 하겠다. 대체에너지도 확보해야 하겠지만 아직은 전통적 에너지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한편 한전은 원자력 발전연료로 사용되는 우라늄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캐나다 워터베리, 크라이스트 탐사사업, 데니슨사 주식 인수, 니제르 아모라렝 광산 지분 참여 등을 통해 2010년 현재 우라늄 자주개발률 22%를 달성했다. 한전 관계자는 “그동안 적극적인 열정과 도전적 노력을 통해 이룩한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출, 스마트 그리드 기반 구축 등의 성과를 발판 삼아 글로벌 탑 에너지 파이어니어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10기 이상의 원전을 수출하고, 신규 발전사업 수주를 확대할 것이다. 이 같은 적극적인 자원 개발로 발전연료 자주개발률 60%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기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아 201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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