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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뷰티 전도사’로 제2 전성기 유진

“30대의 꿈은 건강한 출산 입양해서라도 넷은 키워야죠”

  • 김지영 기자 │ kjy@donga.com

배우 겸 ‘뷰티 전도사’로 제2 전성기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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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뷰티 전도사’로 제2 전성기 유진

2011년 5월 ‘유진´s 겟잇뷰티’를 출간한 유진.

▼ ‘닭살 부부’라면서요?

“연애할 때나 지금이나 깨가 쏟아진다면서 놀려요. 통화는 자주 안 해요. 촬영할 때는 문자로 얘기해요.”

▼ 기태영 씨와 어떻게 가까워졌나요.

“드라마가 끝나갈 때 오빠를 만났어요. 오빠가 내성적이라 친해지는 데 오래 걸렸어요. 친해지기 전엔 마음을 확 여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벽이 있었어요. 그 작품도 30회까지 갔는데 조금씩 친해지다가 막바지에 가서야 휴대전화 번호를 교환하고 메신저로 대화하기 시작했어요. 대화하다보니 오빠를 새롭게 알게 되고 마음이 통하는 게 느껴졌어요.”

▼ ‘내 남자’가 될 거라는 느낌이 오던가요.



“제가 좋아하는 성향의 사람이었어요. 조금씩 마음이 끌렸지만 ‘이 사람이라면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죠. 연애를 오래하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이 깊어진 것 같아요.”

▼ 특히 어떤 면에 끌렸나요.

“오빠는 가정적인 남자예요.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고 술 많이 마시고 그러질 않아요. 저도, 오빠도 술을 안 해요. 좀 고지식한 편인데 그게 좋았어요. 저는 외국에서 생활해서 그런지 개방적이죠. 그렇지만 해선 안 되는 건 확실히 절제해요. 오빠도 그렇고요. 부부간에도 지킬 건 지켜야 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연애할 때는 ‘나쁜 남자’를 많이들 좋아하던데 전 그래본 적이 없어요. 오빠는 정말 나만 바라볼 것 같고 아이들한테도 아주 좋은 아빠가 될 것 같아요. 요즘 젊은 사람 같지 않게 그런 면을 가진 게 정말 신선했어요.”

▼ 집에서도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나요.

“연애할 때부터 입에 붙어서 다른 호칭을 못 쓰겠어요. 오빠는 절 ‘여보’라고 불러요. 전 아직 ‘여보’가 어색한데 오빠는 그게 편하고 좋은가봐요.”

▼ 남편의 키스 신을 보면 질투 나지 않나요.

“저도 배우인데 이해하죠. 제가 연기를 하지 않았다면 질투를 많이 했겠죠. 저희는 동등한 처지라서 각자 작품 하면서 애정 신 찍더라도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요. ‘오빠, 왜 그렇게 키스신이 많아?’ 하고 장난삼아 질투하는 척하기도 하지만 그 때문에 심각해진 적은 없어요. 저도 작품 들어가면 애정 신을 안 할 수 없잖아요(웃음).”

유진의 가족은 그가 초등학교 5학년일 때 괌으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자리 잡은 큰아버지가 제안한 이민이었다.

▼ 외국 생활에 잘 적응했나요.

“장난꾸러기는 아니었어도 무척 활달했어요. 학교에서도 친구들을 리드하는 스타일이었고. 근데 이민 가기 직전에 사춘기가 찾아왔어요. 그때 좀 조용해졌죠. 손들고 발표하고 하는 게 유치해 보여서 시크한 척하고…. 팝송을 들은 것도 그때부터예요. 5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엄마와 면담하면서 ‘유진이가 되게 성숙해진 것 같다’고 하셨대요. 그럴 때 괌에 갔지만 잘 적응했던 것 같아요. 영어를 못 알아들어 처음 1년쯤은 좀 힘들었지만.”

SM과의 인연

▼ 가수 데뷔는 어쩌다 하게 됐습니까.

“고등학교 1학년 때 그룹 HOT가 괌으로 공연하러 왔어요. HOT의 강타, 장우혁 오빠를 무척 좋아해서 얼굴 한번 보려고 공항엘 갔는데 HOT 매니저가 통역을 좀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래서 통역도 하고, 쇼핑할 만한 곳도 안내하고 그랬죠. 쇼핑센터 앞에서 이수만 선생님도 우연히 보게 됐고요. 그때 선생님이 제 연락처를 받아 가셨는데 얼마 후에 연락이 왔죠. 한국에 오디션 보러 올 수 있겠느냐고. 그래서 엄마랑 한국에 와서 오디션을 봤어요.”

▼ 연습생 생활은 얼마나 했죠?

“1997년 초에 오디션 보고, 그해 여름 SM이랑 전속계약하고, 그해 겨울에 데뷔했어요. 속전속결이었죠. 요새는 연습생 생활을 몇 년씩 하는데 전 5~6개월 했을 거예요.”

▼ 가수를 꿈꾸고 있었나요.

“늘 꿈꿨죠. 노래하고 춤추는 걸 무척 좋아했거든요. 또 해외에 있으면 가요에 애착이 더 가요. 향수를 느낄 수 있으니까요. 한국 드라마도 괌에 살 때 더 많이 본 것 같아요. 매주 비디오를 빌려 봤어요. 그게 우리 가족의 큰 기쁨이었어요. 드라마 보면서 ‘나도 저런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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