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불균형과 술·담배 등으로 찌든 생활환경에선 고단위 비타민B군 복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봄철 비타민 소모량 급증
춘곤증은 겨우내 추위에 적응했던 몸이 따뜻한 봄 날씨에 맞도록 변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활동량이 늘어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 필요량은 증가하는데 이를 적절히 공급해주지 못할 때 나타난다. 질병은 아니지만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외에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이 뛰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춘곤증은 많은 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오는 가장 큰 불편은 집중력 저하다.
춘곤증은 날씨 변화와 활동량 증가에 따른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므로 광범위하게는 스트레스성 만성피로에 포함된다. 온라인 리서치 기관 마크로밀에서 최근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평소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피로의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꼽은 사람이 35.0%로 가장 많았다.
춘곤증과 스트레스성 피로를 이기는 데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규칙적인 생활, 고른 영양섭취, 가벼운 운동 등만 제대로 실천해도 웬만한 피로는 싹 가신다. 하지만 봄철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3~5배 증가하므로 비타민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봄에는 겨울철에 부족했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데, 특히 탄수화물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B를 고함량으로 섭취하면 활력이 증진돼 춘곤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현대인을 대상으로 비타민B의 중요성을 꾸준히 알리고 있는 이시형 박사(세로토닌 문화원 이사장 겸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영양 불균형과 술·담배 등에 찌든 생활환경이 비타민B군의 소모를 촉진하기 때문에 기존 영양권장량보다 5~10배 많은 고단위 비타민B군 복합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세로토닌 생성에 도움
대웅제약 ‘임팩타민 파워’는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고함량 비타민B군 10여 종과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어 스트레스 및 만성피로는 물론 춘곤증 예방에 효과적인 비타민제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비타민 영양제와 달리 성인의 최적섭취량(ODI·Optimal Daily Intakes)에 맞춘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제로, 비타민B1·B2·B12는 물론 비오틴, 이노시톨, 콜린에 이르기까지 비타민B군 10종을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다.
‘임팩타민 파워’는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B 자체가 두뇌의 집중력을 높이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을 생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기억력과 사고력에 관여하는 콜린 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콜린이 결핍되면 두뇌의 정보전달 과정에 이상이 생기며 기억력 감퇴, 사고력 저하 등의 현상이 일어난다. 이시형 박사는 “뇌의 학습능력을 높이려면 뇌 속에 세로토닌을 충분히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비타민B군의 대사를 촉진하는 아연과 활성형인 벤포티아민을 함유하고 있는 데다 일반 티아민 대비 생체 내 이용률이 8배나 높아 빠르고 강한 피로 회복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임팩타민 파워와 같은 고함량 비타민B군은 하루 1정만 먹어도 충분하며, 활동량이 많은 낮에 비타민B군이 많이 소모되는 것을 고려하면 오전에 섭취하는 게 좋다. 피로가 심한 경우 1일 2정을 복용하되, 아침과 저녁으로 1정씩 나눠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