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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샤오핑 평전 외

  • 담당·이지은 기자

덩샤오핑 평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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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호의 최후 김종찬 지음

동남아 바다를 휩쓰는 해적들의 악랄한 실태를 생생하게 묘사한 소설로 제8회 한국해양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30년 동안 선상에 있었고 10년 동안 자료를 모았으며 3년 동안 집필했다는 저자 김종찬씨는 소설 속에 나타나는 해적 이야기는 대부분 실화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일대의 해적이 가장 무자비한데, 이 지역을 지날 때는 해적에 대한 공포로 잠을 못 이룰 지경이었다고. 저자는 ‘노후선이 침몰하면 선주가 웃는다’는 말처럼 보상금을 노려 해적과 짜고 배를 침몰시키는 일이 많다고 비판하며 그런 사실을 고스란히 소설 속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기자기한 소설적 재미는 적지만 극한 상황에 몰린 인간의 참모습을 엿볼 수 있다. 세종출판사/ 332쪽/ 9000원

서기 1000년의 세계 프란츠-요제프 브뤽게마이어, 볼프강 쉔클룬 외 지음/이동준 옮김

지금으로부터 1000년 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슬람교가 팽창했고 동아시아는 문화적 주도권을 쥐고 있었으며 북아프리카의 문화는 매혹적인 전성기를 누렸으나, 아메리카와 유럽은 역사의 변방에 불과했다. 당시 사람들은 지역, 문화, 신분에 따라 각기 다른 시간관을 가지고 있었고 농업과 관개사업을 통해 식량과 식수를 확보했다. 농촌에 기생하던 도시들은 수공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탈바꿈하면서 서서히 근대화하고 있었다. 이 책은 서구 중심의 획일적인 세계화로 점철됐던 20세기와 달리 서기 1000년대는 다양한 문화가 꽃핀 다원적인 세계였음을 알려준다. 역사와 문화유산들을 담은 희귀 사진 200여장도 볼거리. 이마고/ 양장 468쪽/ 2만5000원

한국전쟁 가미야 후지 지음/이기택 옮김



일본 게이오대 명예교수로 재직중인 가미야 후지 교수의 저서 ‘조선전쟁, 미중대결의 원형’의 정식 번역본. 일본 내에서 진보파 세력이 상당히 강했던 1960년대에 한국전쟁이 북으로부터 남을 향한 침략전쟁임을 처음으로 밝힌 책으로, 한국전쟁을 전투사(戰鬪史)가 아닌 국제정치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역자 이기택 교수는 “이 책은 37년이 지난 지금에도 ‘수정’할 것이 없을 정도로 한국전쟁을 통찰하고 있다. 그 점이 번역의 동기”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전쟁 세대가 국제적 압력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자세히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 한국을 이끌어갈 젊은이들이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실례가 된다. 프로젝트 한반도 출판/ 190쪽/ 8000원

김정일 체제의 북한-정치·외교·경제·사상 장달중, 이즈미 하지메 외 지음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북한 전문가 9인이 김정일 체제 출범 이후 북한사회의 변화상에 대해 10년간 연구한 결과물을 모은 책이다. 일반적으로 북한은 변화 없는 사회로 생각되기 쉽지만 실제 북한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해왔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 한편으론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뒤 남북교류의 활성화는 물론 서방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개혁·개방의 움직임을 보이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론 핵개발 의지를 포기하지 않은 채 미국과 대치, 긴장 국면을 조성함으로써 체제 안전을 보장받으려 하는 게 북한의 실제 모습이다. 이 책은 이 같은 북한의 구체적인 실상을 정치, 외교, 경제, 사상 분야로 나눠 알려주고 있다. 아연출판부/ 320쪽/ 1만8000원

뱀에게 피어싱 가네하라 히토미 지음/정유리 옮김

루이는 아마라는 남자의 스플릿 텅에 매료되어 그와 동거를 시작한다. ‘스플릿 텅’이란 뱀처럼 끝이 둘로 갈라진 혀라는 뜻으로 혀에 피어싱을 한 다음 구멍을 확장시키다 끝에 남은 부분을 절단하는 것. 루이 역시 문신 전문가인 시바라는 남자에게 부탁해 혀에 피어싱을 받고 나서 시바와 SM(사디즘-마조히즘)적인 육체관계를 가진다. 두 남자와 루이의 기묘한 관계는 한동안 지속되는데…. 20세 신예작가 가네하라 히토미의 데뷔작 ‘뱀에게 피어싱’은 피어싱과 문신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하면서 ‘허무함’ ‘슬픔’으로 표현되는 일본 젊은이들의 감성을 탁월한 문장으로 그려냈다. 2004년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수상작이다. 문학동네/ 135쪽/ 8000원

중국 각지 상인 천관런 지음/강효백, 이해원 옮김

중국은 지역마다 독특한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 풍습을 가진다. ‘중국 각지 상인’의 저자 천관런은 “외국인이 중국에서 사업에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지역마다 다른 중국인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해서”라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상하이 상인은 실용주의 정신으로 무장했고, 베이징 상인은 체면에 살고 정치에 열광하며, 광둥 상인은 돈을 벌 수 있다면 어떤 격식에도 구애받지 않고, 톈진 상인은 품질 향상에 전력을 다하는 특색이 있다. 이 책은 중국의 상인을 24개의 성과 대도시, 경제특구, 행정특구 별로 나눠 그 특질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또 각 지역에서 사업을 시도할 때 반드시 기억하고 조심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조언하고 있다. 한길사/ 반양장 440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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