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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 별’ 한자리에 직간접 효과 4835억 원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10월 13~17일)

세계 ‘에너지 별’ 한자리에 직간접 효과 483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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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장관급 인사, CEO 등 5000명 참가
  • ● 원전-셰일가스-신재생 에너지 3대 화두
  • ● 에너지 3중고 해결 방안 모색
  • ● 日 원전 사고 후 원자력 미래 논의의 場
세계 ‘에너지 별’ 한자리에 직간접 효과 4835억 원

2010년 9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에너지총회(WEC)

세계에너지총회(WEC·World Energy Congress)가 10월 13~17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WEC는 ‘에너지 올림픽’ ‘에너지 다보스 포럼’이라는 별칭을 가졌다. 1923년 영국 런던에서 첫 총회가 열렸다. 대구 WEC가 22회째. 아시아에서 개최하는 것은 1983년 인도, 1995년 일본 이후 세번째다. 대구 WEC의 주제는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Securing Tomorrow′s Energy Today)’.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와 WEC한국위원회가 주최한다.

조환익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조직위원회 위원장(한국전력공사 사장)의 설명이다.

“영화 ‘설국열차’를 봤나. 영화 속 배경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기가 찾아온 지구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 지구 온난화는 무분별한 에너지 낭비 탓이다. WEC는 3년마다 열리는 국제회의로 전 세계인이 모여 에너지 관련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다. 에너지 전문가들의 강연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발표가 나흘간 이어진다. 세계 각국의 에너지 장관과 EDF(프랑스전력공사), 아람코, 지멘스, GE 등 글로벌 기업 총수들이 참석한다.”

환경오염, 기후변화 해법 찾기

세계 각국의 장관급 인사 60여 명과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5000명가량이 대구 WEC에 참석할 예정이다. 에너지장관회의, 전문가 연설 및 강연, 이슈 토론, 논문 및 보고서 발표, 에너지산업전시회, WEC 집행이사회, 산업시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WEC와 함께 ‘에너지 장관 라운드 테이블’을 공동 주관한다.



10월 13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주제별 회의 때는 글로벌 기업 CEO, 각국의 장관급 인사, 국제기구의 주요인사 등 에너지 관련 각 분야 리더가 연사로 나서 하루 1개씩 4개의 소주제를 다룬다.

첫째 날인 10월 14일엔 ‘미래를 위한 비전과 시나리오(Vision and Scenarios for the future)’라는 주제로 환경, 기후변화, 자원고갈 등의 이슈를 살펴본 후 에너지의 미래에 대한 시나리오와 비전을 협의한다. 둘째 날 주제는 ‘비즈니스 기회 찾기(Identifying Business Opportunities : Resources and Technologies)’. 첫째 날 논의된 비전을 바탕으로 청정 에너지 개발 및 환경보전과 관련한 국가 간 협력 방안 및 비즈니스 모델을 탐구한다. 셋째 날에는 ‘에너지 삼중고(The Energy Trilemma : Policy Solutions to Secure Prosperity)’ 해결 방안을 모색한 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관료가 만나는 장관급 회담을 연다. 마지막 날 주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Securing a Sustainable Energy Future)’다. 안정적 에너지 확보와 관련한 인류의 책임을 논의한다.

세계 ‘에너지 별’ 한자리에 직간접 효과 4835억 원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가 4월 13일 서울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에너지 트릴레마’

조환익 위원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대구 WEC 참석자 수가 앞서 열린 몬트리올 총회 때보다 많다. 초청 연사들은 각 분야에서 손꼽히는 이들이다. 훌륭한 사람의 말은 황금의 값어치를 가졌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이 리더십을 발휘해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교량 노릇을 하고자 한다. 아시아 국가간 에너지 협력, 남북한 간 협력 등과 관련한 비전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세계 각국이 ‘에너지 트릴레마(trilemma·3重苦)’에 빠져 있다. 3중고의 첫째는 에너지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환경오염이다. 최근에는 원전의 안전성도 의심받고 있다. 전력을 생산할 때 화석연료를 태우면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에 리히터 규모 9.0의 지진이 일어난 후 지진해일(쓰나미)이 밀려왔다. 쓰나미로 인해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1~3호기에서 수소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 때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가 지금껏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일본뿐 아니라 이웃 나라들도 2차 피해를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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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홍근 기자 | carr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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