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호

‘러시아판 9·11’이 할퀴고 간 비탄의 도시 베슬란

  • 사진·외신 종합 글·이남희 기자

    입력2004-09-30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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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3일 러시아 남서부의 작은 도시 베슬란이 충격과 슬픔에 무너져내렸다.
    • 10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인질 테러가 이곳 베슬란학교를 피로 물들였다. 맑은 눈망울의 아이들과 연약한 부녀자들이 한순간에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 나뒹굴었다. 유혈 진압을 강행한 푸틴 대통령도, 죄없는 생명을 희생시킨 테러범들도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러시아판 9·11’이 할퀴고 간  비탄의 도시 베슬란
    ‘러시아판 9·11’이 할퀴고 간  비탄의 도시 베슬란
    △ 북오세티야 지역 주민들이 인질 사건의 중심지였던 체육관 건물에 추모의 촛불을 밝혔다.

    ‘러시아판 9·11’이 할퀴고 간  비탄의 도시 베슬란

    두 살바기 조지 다우로브군의 장례식. 추모객들은 조지가 아끼던 장난감을 머리맡에 놓고,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러시아판 9·11’이 할퀴고 간  비탄의 도시 베슬란

    인질 사건의 참혹한 광경을 담은 사진 앞에 꽃을 바치며 울음을 터뜨리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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