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만들어진 회사가 대중(對中) 비즈니스 전문가 배우성(裵祐成·37) 사장이 이끄는 e-차이나센터다. 주 업무는 한국기업, 특히 IT벤처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것. 대한상공회의소의 ‘월간 한중경협소식’ 제작을 대행하고 있으며,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차이나 비즈니스 스쿨’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주한중국대사관, 한국경제신문사와 손잡고 한중e-비즈니스센터를 개설했다. 배사장은 “9월 중 베이징, 상하이, 선전에 현지 지원 사무실을 열 예정이다. 중국의 이공계 명문 칭화대학에 한중IT교육센터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쪽에 한국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는 일도 병행한다.
배사장은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지역별 시장 조사를 철저히 하고, 안정적 자금 확보 및 시장 진입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작은 성과를 부풀려 홍보에 열을 올리기보다 장기적인 신뢰 쌓기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사장은 고려대 법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 재학 중 중국으로 유학, 93년 베이징대에서 법학석사학위를 받았다.
◆글·이나리
◆사진·김녕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