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호

[나의 앨범│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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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앨범│김상현]
“독재체제에서 올바른 정치인이 갈 수 있는 곳은 단 한 곳 감옥뿐입니다.” 1972년 유신반대 투쟁으로 구속된 김상현은 법정에서 이렇게 외쳤다. 한국 민주화투쟁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그는 고난의 정치인이었다. 5년의 옥고, 73차례의 가택연금, 목숨을 건 22일간 단식….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을 이길 수 있었던 힘은 오로지 민주화에 대한 염원이었다고 김상현은 말한다. 빛바랜 그의 사진첩엔 시대의 어둠이 풍덩거리고

새벽이 토해내는 희뿌연 빛줄기가 여우비처럼 아른거린다.

Profile

●1935년 전남 장성 출생●1965년 서울 서대문 보궐선거에서 최연소(29세) 국회의원 당선●1972년 유신반대투쟁으로 구속, 17년간 공민권 박탈●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연루돼 투옥●1984년 민추협(민주화추진협의회) 주도, 김영삼과 공동의장●1986년 직선제 개헌 요구 22일간 단식투쟁●현재 민주당 상임고문, 한국그린크로스 상임공동의장, 한국청소년사랑회 후원회장, 대한산악연맹 회장, 그린넷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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