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경선에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왼쪽부터)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 [뉴시스]](https://dimg.donga.com/ugc/CDB/SHINDONGA/Article/68/07/77/34/680777341a8ea0a0a0a.jpg)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경선에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왼쪽부터)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 [뉴시스]
●나경원 유정복 이철우 양향자 ‘컷오프’
●‘반탄’ 김문수 홍준표 vs ‘찬탄’ 한동훈 안철수
●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 반영
●과반 득표 땐 최종예선 없이 후보 확정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가나다 순) 네 명의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 나경원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양향자 전 의원은 1차 경선에서 탈락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대선 경선 후보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800명씩 총 4000명의 일반 국민 대상 표본조사를 실시해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지지율을 집계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반탄파’(탄핵 반대파)인 김 전 장관과 홍 전 시장, ‘찬탄파’(탄핵 찬성파)인 안 의원, 한 전 대표 2대2 구도가 되면서 반탄과 찬탄간 선명성 경쟁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 ‘반대’ 입장을 보인 김문수 전 장관, 홍준표 전 시장이 각각 2차 예선에 진출함으로써 또다시 치열한 ‘찬탄’, ‘반탄’ 논쟁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예선에 진출할 2명의 후보를 선출할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돼 ‘당심’에서 앞선 후보가 최종결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2차 예선은 4월 24, 25일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후보별 1대1 주도권 토론회를 실시하고, 4월 27일과 29일 당원과 국민여론 조사를 한 후 29일 최종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만약 2차 예선에서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4월 30일 양자토론을 거친 후 5월 1, 2일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해 5월 3일 최종 대선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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