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류덕현 대통령실 재정기획보좌관

조세·재정 정책에 정통한 진보 경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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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입력2025-06-10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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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6월 19일 발간하는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6월 6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재정기획보좌관으로 임명된 류덕현 중앙대 교수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인선 발표에 참석했다. 뉴스1

    6월 6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재정기획보좌관으로 임명된 류덕현 중앙대 교수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인선 발표에 참석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6월 6일 대통령실에 수석비서관급으로 신설된 재정기획보좌관에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재정기획보좌관은 재정 전반에 대한 청사진을 수립하고자 만든 자리다. 류 보좌관은 국정 안정을 위해 재정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해 온 재정 전문가이며, 조세 및 재정 정책에 정통한 진보 경제학자로 평가받는다.

    1969년 부산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임연구원을 거쳐 싱크탱크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에서 재정분석센터 재정추계팀장을 지냈다. 이후 학계로 돌아가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한국재정학회, 한국경제학회 등에서 활동했다. 진영을 초월해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경제분과 위원을 맡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 기틀을 만든 서울사회경제연구소의 일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가 관 주도의 산업 정책을 줄이고, 시장 가격에 대한 개입도 지양하는 것이 공정한 경쟁 체계를 만드는 방안”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실용적 시장주의와 결을 같이 한다.

    대통령실은 류 보좌관이 기획재정부의 재정 건전성 확보는 물론 이 대통령의 공약 실행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대통령의 기조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획재정부의 예산 편성 과정에서 이전보다 적극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류 신임 보좌관은 손꼽히는 재정 전문가로서 민생 회복과 경제 활력을 위한 재정전략 수립, 국제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재정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생 1969년 부산



    학력 서울대 경제학과·경제학 석사, 미국 라이스대 석·박사

    경력 한국조세연구원, 방위사업청 예산집행심의위원, 기획재정부 재정정책자문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김지영 기자

    김지영 기자

    방송,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대중문화를 좋아하며 인물 인터뷰(INTER+VIEW)를 즐깁니다. 요즘은 팬덤 문화와 부동산, 유통 분야에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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