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파워 엘리트 111] 오광수 민정수석비서관

검찰‧사법개혁 선봉장 된 특수통 검사

  • 구자홍 기자

    입력2025-06-10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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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6월 19일 발간하는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새정부 초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오광수 변호사가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급 인선 발표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새정부 초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오광수 변호사가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급 인선 발표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오광수 신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은 대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을 역임한 ‘특수통’ 검사 출신 인사다. 검사 재직 때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과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입 사건 등 굵직한 경제 사건을 여럿 맡았다. 또한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 씨 사건도 담당했다.

    이 같은 검사 시절 특수통 활동 이력 때문에 오 수석 임명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 일각에서는 ‘특수부 검사 경력을 가진 오 수석이 검찰개혁을 주도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8일 오 수석의 민정수석 임명을 발표하면서 “뛰어난 추진력과 인품을 두루 갖춰 검찰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며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 개혁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어 검찰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각종 ‘사법리스크’에 시달려 온 이재명 대통령은 6‧3대선 때 △검찰의 수사‧기소 권한 분리 △검사 기소권 남용에 대한 통제 △검사 징계 파면 제도 도입 등을 공약했다. 이들 공약은 주로 검찰의 기존 권한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재명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오 수석이 대통령의 검찰‧사법개혁에 대한 의지를 어떻게 실무적으로 뒷받침할지 주목된다.

    출생 1960년 전북 남원



    학력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과 졸업

    경력 사법연수원 18기,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구자홍 기자

    구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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