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출신, 품격 있는 정치언어로 민주당 지킨 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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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입력2025-06-18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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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6월 19일 발간하는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동아DB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동아DB

    “정치인의 언어는 국가의 기본이며 기초 질서를 형성한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저서 ‘정치언어의 품격’의 내용 일부다. 박 의원은 민주당 부대변인, 원내대변인, 수석대변인을 모두 지낸 ‘정치언어 전문가’다. 

    1969년 충남 금산에서 출생한 박 의원은 대전 명석고,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다. 이후 2012년 JTBC로 이직, 아나운서팀 팀장을 지낸 언론인이다.

    2020년 JTBC 퇴사 후 민주당에 입당해 21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을에 출마, 당선했다. 당선 직후부터 당에서 줄곧 대변인 역할을 맡았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20대 대통령선거부터 함께해 대선캠프에서 선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선거가 끝난 뒤에는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됐고, 지난해 5월에는 민주당 원내운영수석 부대표직을 맡았다. 21대 대선에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무2실장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했다. 



    대변인으로 당을 지키던 박 의원은 부적절한 논평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2020년 9월 군복무 특혜 의혹을 받고 있던 추미애 의원의 자녀에 관해 “(추 의원의 아들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 논평했는데, 안중근 의사 유족이 이 논평에 반발하자 논평에서 해당 부분을 삭제하기도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상대 당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패 역할은 톡톡히 한 대변인”이라며 “차기 정부에서도 요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출생 1969년 충남 금산

    학력 대전 명석고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경력 21·22대 국회의원(서울 중구·성동구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



    박세준 기자

    박세준 기자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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