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계엄 직후 “요원 끌어내라” 증언 이끈 4성 장군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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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입력2025-06-19 15: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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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 뉴시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 뉴시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2·3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6일 육군특수전사령부를 항의 방문해 당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사실상 계엄 당시 상황에 대한 자백을 이끌어냈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인원이냐, 요원이냐’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불법 계엄 여부를 판단할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계엄 당시 “본회의장에서 의원(요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핵심 증언을 이끌어낸 게 김 최고위원이다.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그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인재 3호’로 영입된 4성 장군 출신 인사다. 21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22대 총선에서는 경기 남양주을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그가 4성 장군 출신이라는 점에서 6·3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한 이후 국가안보실장 또는 국방부 장관 후보로 주로 거론됐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첫 국가안보실장에는 외교부 출신으로 22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관 대사를 임명했고, 국방부 장관에는 군의 문민화를 상징하기 위한 조치로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안규백 의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더욱이 국가안보실장은 국회의원 배지를 반납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 최고위원을 발탁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당 최고위원으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선 그를 이 대통령이 언제든 중요한 직책을 맡겨 중용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 

    출생 1962년 경북 예천

    학력  강원 강릉고, 육군사관학교 40기, 경기대 국제정치학 박사

    경력 21·22대 국회의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구자홍 기자

    구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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